민희진이 충격 받고 실신했다는 '뉴진스 멤버 큰아버지 녹취록'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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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이 충격 받고 실신했다는 '뉴진스 멤버 큰아버지 녹취록' 내용

엘르 2026-01-28 22:30:07 신고

어도어를 박차고 나왔던 뉴진스의 소송전이 일부 멤버 복귀라는 결과를 낳은 가운데, 또 하나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뉴진스의 어머니'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주인공입니다. 그는 지난해 말 어도어로부터 뉴진스 전속계약 권리 침해와 관련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죠. 뉴진스로 복귀하지 못한 멤버 다니엘 측과 함께요. 해당 소송은 민 전 대표 등이 소속사에서 뉴진스를 빼 오려 했다는, 이른바 탬퍼링 의혹과 연결돼 있습니다.



민 전 대표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나아가 뉴진스 사태의 원인을 "뉴진스 멤버 한 명의 가족과 특정 기업인이 결탁한 '주식 시장 교란 공모'였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그는 이날 회견에 참석하지 않았어요. 대신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암 김선웅 변호사와 탐사보도 매체 더게이트가 민 전 대표의 입장을 대변했습니다. 불참 사유는 "최근 (뉴진스 멤버) 가족 관계와 관련 내용을 접한 뒤 상당한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탬퍼링 진실과 다보링크 주식시장교란 사건, K-POP 파괴자와 시장교란 방조자는 누구인가'라는 거창한 타이틀이 붙었습니다. "이번 사태는 민 전 대표가 잘나가던 뉴진스를 빼내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함이 아닌 특정 세력이 주식 시상을 교란할 목적으로 벌인 사건"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책임이 없음에도 적극 대응하지 못한 건 여기 뉴진스 멤버의 가족이 연관돼 있기 때문이었다고도 했습니다.



탬퍼링 의혹의 핵심 조력자로 알려진 멤버의 큰아버지 A씨 녹취록을 들은 민 전 대표가 실신했다는 내용도 나왔는데요. 기자회견에서 더게이트는 앞서 민 전 대표의 탬퍼링 시도를 주장했던 한 매체의 보도를 언급하며, 이것이 사실이 아니었음에도 A씨가 어떤 정정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또 A씨가 "왜 침묵했느냐"라는 질문에 "별 것 아닌 에피소드라서"라고 답했고, 이를 들은 민 전 대표가 실신했다는 거죠. 더게이트는 "민 전 대표가 신경쇠약에 시달리며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보호하려 했던 대상(뉴진스 멤버의 가족)으로부터 배신감을 느껴 심리적 충격을 받았다"라고 부연했습니다.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 이재상 대표와의 미팅 녹취도 공개했습니다. 민 전 대표가 탬퍼링 의혹에 연루된 기업을 알기도 전에 이 대표가 먼저 기업 이름을 언급했다는 건데요. A씨가 하이브의 사주를 받고 탬퍼링을 진행했다는 주장의 근거로 쓰였습니다. 다만 대화에는 이 대표가 해당 기업명을 열거하며 "걱정돼서 그런다. (거론되는 기업과) 만나지 말라. (민 전 대표가) 만났다는 게 아니라, 똥파리가 꼬일 것"이라고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 전 대표가 탬퍼링과 무관하며 전부 A씨가 기업과 내통하며 획책한 일이라는 이야기로 채워졌습니다. 이어진 질답 시간, 민 전 대표 측은 취재진으로부터 기자회견을 왜 열었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지난 수 차례의 기자회견과 폭로전 탓에 대중의 피로감이 적지 않은 상황이고, 이미 소송이 상당 부분 진행된 시점이기 때문에 나온 의문이었습니다. 그러자 김 변호사는 "뉴진스 멤버들과 관계를 고려했고, 탬퍼링을 했던 것이 주식시장 교란 세력이었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게 돼 지금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상기한 이 대표와의 미팅 관련 질문도 있었습니다. 공개된 내용만으로 본다면 하이브가 A씨를 시켜 민 전 대표 측의 탬퍼링 의혹을 만든 게 아니라 오히려 이를 말린 것으로 읽히는데요. 이에 취재진이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논란에 이용할 것이었다면 이 대표는 왜 (기업과 만나지 말라고) 말린 건가"라고 물었어요. 이에 김 변호사는 "결과적으로 (하이브가) 반사이익을 본 것이기에, 저희는 의혹을 제기한 것일 뿐"이라며 갑자기 자세를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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