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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카카오톡의 26.1.0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오픈채팅 탭에서의 체류 시간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패치노트에는 상세히 명시하지 않은 이른바 '잠수함 패치'들이 포함됐다.
28일 IT 업계와 뉴스1 등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거치며 오픈채팅방의 최대 참여 인원을 기존 3000명에서 4000명으로 확대했다.
이와 더불어 오픈채팅방 내부에 기존의 '답장' 기능을 대신할 '댓글' 기능을 도입했다. 이 댓글 기능을 활용하면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도 함께 첨부할 수 있다.
본래 해당 기능은 지난해 9월 카카오톡 대개편 당시에 신설된 오픈채팅 커뮤니티에서만 제한적으로 쓰이던 기능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배포했던 카카오톡 25.9.0 버전 소스코드에서 이 기능을 비활성 상태로 구현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일반 오픈채팅방으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 없다고 단언했으나 이번에 그 입장을 번복했다.
카카오 측 관계자는 "관심 있는 주제에 관해 대화 흐름을 끊지 않고 이어갈 수 있게끔 기존 오픈채팅 커뮤니티에만 있던 댓글 기능을 일반 채팅방까지 넓혀 적용한 것이 맞다"며 "앞으로 이용자들의 반응과 사용성을 계속 살피겠다"고 전했다.
또한 카카오는 사용자가 참여 중인 오픈채팅 목록이 4개 이상일 때 활성화되는 '접힘' 버튼을 추가했다. 이는 기존 리스트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던 '오픈채팅 커뮤니티'를 노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용률이 저조한 커뮤니티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많다.
이러한 기능 변화에 대해 이용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한 사용자는 "원하지도 않았는데 채팅방 목록을 가리고 관심 없는 커뮤니티 콘텐츠를 강제로 보게 만들었다"며 "이는 사용자를 배려한 것이 아니라 카카오의 수익성만을 고려한 업데이트로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사용자 역시 "오픈채팅 목록을 업체 마음대로 접어버리고 노출되는 목록 중 하나는 광고인 상황이다"라며 "댓글 기능의 UI나 UX도 불편한데 나중에는 일반 채팅 탭까지 답장 대신 댓글로 바뀔까 봐 우려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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