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시장은 여전히 저평가 돼있다"면서 "한편으로는 인적 자원이나 물적 기초 이런 것들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앞으로도 성장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아마 여러분께서는 대한민국의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과거와는 다른 면모를 보시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드러나는 게 아무래도 주식 시장의 전례 없는 변동"이라고 최근 코스피 5000선을 돌파한 주식시장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도 놀라고 있지만, 너무 빠르다, 예상보다 너무 빨라서 놀랍다는 생각도 한다"면서도 "이게 정상화의 과정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원래 기초체력 이하로 평가되고 있던 것이 이제는 조금 제대로 평가받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대한민국에 투자하시는 여러분들의 미래를 좀 보여주는 거 아닌가"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경제는 자유로움에 기반한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자본주의가 어울릴 수밖에 없는 것인데 자유로움의 가장 본질적 요소는 합리성과 예측 가능성"이라며 "불공정, 불투명한 건 경제에 매우 해악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없어질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 대한민국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일단 한반도의 평화라고 하는 게 사실은 매우 중요하지 않은가. 근데 그 문제는 걱정 안 해도 된다.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결하거나 갈등이 격화되지 않는다"고 했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 의지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주인은 국민인 것처럼 회사의 주인은 주주여야 하는데, 주주가 실제로 주인 취급을 받고 있는지 보자면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제대로 민주적이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이 지배구조를 개혁해서 주주가 제대로 대접받는 합리적인 기업 경영 지배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주가조작 문제에 대해 "시장이 불공정하고 불투명해서 되겠나. 소위 주가조작 등으로 대한민국이 참 망신살을 샀는데, 지금부터 그런 건 없다. 철저하게 주식시장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며 "제가 그런 거 하는데 자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근본적인 신규 투자에 관한 부분이라면 국가가 산업, 경제 정책을 방향이나 내용을 명확하게 제시해 줘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그게 불명확했는데, 한국은 ABCDEF라고 정의하기도 했지만 첨단기술 산업 중심으로 대전환을 한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인공지능과 재생에너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로 완전히 지방이 균형 잡힌, 제대로 균형발전한 나라를 만들려고 하기 때문에 지방에 대한 대대적 투자를 할 것"이라며 "정치적 방향도 완전히 바꾸고. 국민들한테 복지 지출을 하더라도 지방은 아예 더 많이 가중치를 주고, 재생에너지도 지방 중심, 기반시설 확보도 지방 먼저 하려고 한다", "지방 중심이 아마 여러분의 경영상 투자를 결정할 때 하나의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한국이 세계 최고의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객관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말과 함께 우리 의지는 충천하다, 정부를 믿고 한국의 객관적 조건을 믿고 미래를 함께해도 괜찮다는 말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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