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징역형에 CNN "사치에 대한 집착, 어떻게 한국 영부인을 몰락시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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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징역형에 CNN "사치에 대한 집착, 어떻게 한국 영부인을 몰락시켰나"

프레시안 2026-01-28 19:58: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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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전 코바나 컨텐츠 대표가 징역 1년8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외신에서는 지난 2023년 김 전 대표가 고가 브랜드 '디올'의 가방을 받았다는 영상이 공개됐을 때부터 이러한 상황 전개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AP>, <AFP> 통신 등은 김 전 대표가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징역 1년 8개월의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2023년 몰래카메라 영상에서 김건희가 2200달러 상당의 핸드백을 받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디올 가방 스캔들'로 불리게 되었고, 이미 저조했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더욱 떨어뜨렸다"며 "이 스캔들은 2024년 4월 총선에서 윤 전 대통령이 속한 정당이 뼈아픈 패배를 당하는 데 일조했다"라고 전했다.

통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디올 가방 사건'을 포함해 김건희에 대한 수사와 관련한 야당의 발의 법안 3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고 마지막 거부권은 2024년 11월에 이뤄졌다. 일주일 후 그(윤 전 대통령)는 계엄령을 선포했다"며 김 전 대표의 스캔들과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간 연관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방송 CNN 역시 '사치에 대한 집착이 어떻게 한국 영부인을 몰락시켰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모든 것은 고가의 핸드백 하나로 시작됐다"며 "이후 고급 목걸이까지, 이제 한국의 전 영부인 김건희 여사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유죄 판결을 받은 샤넬 가방 사건과는 무관하지만) 결정적인 계기는 2200달러 상당의 '디올' 가방 사건이었다"라며 "이 스캔들이 터지면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저치로 떨어졌다. 김 씨는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다가, 2024년 12월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국가 전체 뿐만 아니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훨씬 더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라고 짚었다.

방송은 "한국 대통령이 수감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 자신도 검사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부패 및 권력 남용 혐의 투옥에 일조했다"라며 "하지만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수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이번 판결은 혐의를 부인해 온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또 다른 타격을 안겼다"라며 "김 씨는 통일교로부터 샤넬 가방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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