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HBM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올해 100조 가시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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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올해 100조 가시권(종합)

뉴스웨이 2026-01-28 18:28: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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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확대에 힘입어 삼성전자를 제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더해 메모리 수요 증가까지 맞물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가뿐히 넘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97조1467억원,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6.7% 늘었고, 영업이익은 101.1% 증가했다. 순이익은 42조9479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기준으로도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다. 4분기 매출은 32조8267억원, 영업이익은 19조169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4%, 68%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률도 무려 58%로 나타났다. 세 지표 모두 분기 기준 최고치다.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처음으로 추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 332조원, 영업이익 4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삼성전자보다 3조6063억원 더 많은 수준이다.

D램과 낸드 가격 강세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구체적인 D램 매출액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D램 매출액으로 2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5조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낸드 부문은 AI 서버향 eSSD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매출 약 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을 시현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9.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4.8% 상승한 수준이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x8 MLC)도 같은 기간 5.74달러로, 전월 대비 10.6% 올랐다.

이 기간 가시적인 성과를 낸 부분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

SK하이닉스는 "일반 D램은 10나노급 6세대 DDR5의 본격 양산에 돌입하고, 10나노급 5세대 32Gb 기반 업계 최대 용량 256GB DDR5 RDIMM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낸드는 321단 QLC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기업용 SSD 중심 수요에 대응했다"고 부연했다.

올해는 ▲청주 P&T7(Package&Test7, 후공정시설)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청주 M15X 생산 조기 극대화 ▲용인 1기 팹 건설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청주 P&T7은 전공정 팹에서 생산된 반도체 칩을 제품 형태로 완성하고 품질을 최종 검증하는 후공정 시설이다. 오는 4월 공사에 착수해 2027년 말 완공이 목표다.

청주 M15X는 SK하이닉스가 20조원을 들여 짓는 대규모 반도체 제조시설이다. 지난 2022년 10월 착공했다가 업황이 악화돼 이듬해 공사를 한 차례 중단한 뒤, 2024년 4월 업황이 회복되면서 공사를 재개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과 청주, 미국 인디애나주까지 총 세 곳의 어드밴스드 패키징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용인 팹은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건설하는 공장으로, 회사는 이곳에서 총 4기의 팹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용인 팹을 HBM을 비롯한 D램 메모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D램은 1c 나노 전환을 위해 SOCAMM2와 GDDR7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낸드는 321단 전환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솔리다임의 QLC 기업용 SSD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향(向) 스토리지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역대급 호황에 힘입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6조2124억원, 99조4286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110.6% 증가하는 수준이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AI향 메모리 시장 지배력과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 사이클을 토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커스텀 HBM 기술 격차 유지와 솔리다임 고용량 QLC 기반 eSSD가 AI 데이터센터의 총소유비용 절감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채용되면서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9일 오전 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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