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HBM) 1위 기업인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 47조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2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28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97조1467억원,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46.8%, 101.2% 상승한 수치다. 전년 대비 매출은 46.8%, 영업이익은 101.2%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만 따로 보면 성장세가 더 뚜렷하다.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조8267억원, 19조1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1%, 137.1%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D램 부문에서는 HBM 매출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해 역대 최대 경영 실적 창출에 기여했다. HBM의 가격 상승도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HBM3E의 계약 가격은 기존보다 20%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12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보통주 153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일은 내달 9일이다.
총 소각 예정 금액은 12조2400억원이다. 소각 규모는 지난 27일 종가(80만원)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이번 소각 주식 수는 전체 발행주식 총수의 2.1%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구축한 HBM4는 고객이 요청한 물량을 현재 양산 중이다"며 "HBM4에서 지속적인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차세대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커스텀 HBM'에서도 최적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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