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저축은행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의 협업 모델인 ‘온투업 연계투자’가 2라운드에 돌입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애큐온저축은행 등 20개 저축은행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온투업 연계투자 혁신금융서비스로 추가 지정받았으며, 올해 1분기 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저축은행 온투업 연계투자는 온투업자가 모집·심사한 개인신용대출 차주에게 저축은행이 온투업법에 따라 연계투자하는 구조다. 앞서 지난해 7월 OK저축은행 등 29개 저축은행이 1차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고, 전산 개발 등 준비 기간을 거쳐 2025년 5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됐다.
현재까지 12개 저축은행이 6개 온투업자를 통해 약 16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공급된 대출의 95% 이상은 개인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한 중금리(금리 12% 수준) 대출로, 중·저신용 서민을 중심으로 자금이 집행되고 있다.
연체율 관리도 안정적이다. 서비스 개시 약 6개월이 지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연체율은 0.6%로 집계됐다. 서비스 초기 단계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성과가 이번 2차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에 저축은행 20곳이 추가로 참여한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전체 저축은행 79개사 중 49개사가 온투업 연계투자를 취급할 수 있게 되면서, 해당 서비스를 통한 중금리 신용대출 공급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온투업의 디지털·AI 기반 신용평가 기술이 상당 부분 검증된 만큼, 향후 중소형 저축은행의 신용평가시스템(CSS) 구축 과정에서도 온투사와의 협업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녹록지 않은 영업환경 속에서도 저축은행들이 온투업과의 협업을 통해 서민 금융 접근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추가 지정은 의미가 크다”며 “연계투자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앙회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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