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12월 4분기 호주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6% 올랐다고 마켓워치와 ABC 방송, AAP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매체는 호주 연방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7~9월 3분기 3.2% 상승에서 0.4% 포인트 가속했다고 지적했다. CPI는 전기와 비교해선 0.6% 올라 예상과 일치했다.
근원 인플레율 지표로 중시하는 CPI 중앙은행 트림 평균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 올랐다. 5분기 만에 높은 상승률로 중앙은행 목표 범위 2~3%를 크게 상회했다.
트림 평균치는 전기 대비로는 0.9% 올라 예상 0.8% 상승을 0.1% 포인트 웃돌았다.
ANZ는 중앙은행인 호주준비은행(RBA)이 2월3일 개최하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다고 전망했다.
호주 4대 은행 가운데 2월 금리인상은 ANZ 가세로 3곳으로 늘어났다.
스와프 시장에서 점치는 2월 금리인상 확률은 70%로 CPI 공표 전 60%에서 10% 포인트나 높아졌다.
ANZ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은 수요과 공급을 웃돌아 금리를 조정하면 인플레율이 목표로 확실히 돌아가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코노미스트는 "금리를 올리면 경기 선행지표가 크게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이번 조치는 연속적인 금리 인상의 출발이 아니라 한 차례 ‘보험성’ 긴축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12월 CPI는 전월 대비 1.0% 올라 7월 이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3.8% 상승해 11월 3.4%에서 가속했다.
시장에선 CPI가 높게 나온다는 관측이 퍼졌다. 이에 3년채 금리는 발표 직후에 4.339%로 뛰어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가 4.24%로 거래됐다.
전날 해외 외환시장에 1.4% 올라 3년 만에 고수준을 기록한 호주달러 환율은 1호주달러=0.6992달러로 0.3% 떨어졌다.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물가 상승 압력이 정부 예상 넘게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며 CPI 지표에 관해 "경제의 중대한 과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항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밝혔다.
RBA 앤드루 하우저 부총재는 “중앙은행이 단일 인플레이션 통계에 근거해 정책을 결정하지 않는다”며 “분기 트림 평균 CPI가 설령 전기 대비 1% 상승하더라도 자동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전반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Y 이코노미스트는 “견조한 노동시장 지표와 생산 능력 제약을 함께 고려하면 통화 긴축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중앙은행이 물가를 2~3% 목표 범위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내주 25bp 인상을 시작으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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