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성지' 지원금, 전산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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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성지' 지원금, 전산에 남는다

연합뉴스 2026-01-28 16:56: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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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추가지원금 관리 강화…소비자 분쟁 예방

휴대폰 '성지' 지원금, 전산에 남는다 - 1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가 오는 2월부터 휴대전화 개통 시 고객에게 지급한 추가지원금 액수를 각 사 전산에 기재해 투명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다음 달 2일부터 전국 유통점에서 개통되는 단말기를 대상으로 실제 고객이 받은 추가지원금 규모를 모두 전산망에 기록할 예정이다.

그동안은 각 이통사 홈페이지에 공시된 공통 지원금만 입력해 대리점이나 판매점이 고객에게 별도로 지급하는 추가지원금 규모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제도 개선은 일명 '성지' 등에서 구두로 약속되는 비공식 페이백을 제도권 내에서 관리하고, 지원금을 약속한 뒤 지급하지 않은 채 잠적하거나 폐업하는 피해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산에 기록이 남게 되면 사후 분쟁 발생 시 객관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제도가 안착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통점이 전산에 기록하지 않고 별도로 현금 등을 지급하는 '깜깜이' 관행을 물리적으로 완벽히 차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통사들은 가입 정보를 부정확하게 기재하거나 고의로 누락하는 유통점에 대해 판매장려금 차감 등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산 관리가 정착되면 시장이 한층 투명해지고 소비자 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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