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27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 플랫폼 엑스박스(Xbox)와 협력해 인기 액션 어드벤처 게임 ‘씨 오브 시브즈(Sea of Thieves)’ IP를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 ‘씨 오브 시브즈: 더 라스트 바이트(Sea of Thieves: The Last Bite)’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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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웹툰은 해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씨 오브 시브즈’의 설정을 확장한 작품으로, 총 5화 분량의 시리즈다. 웹툰엔터 영어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와 엑스박스는 시리즈 공개를 기념해 오는 2월 13일까지 상호 플랫폼 체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기간 내 웹툰에서 ‘더 라스트 바이트’ 전 회차를 감상한 이용자에게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프리미엄 1개월 무료 체험권을 제공하며, 엑스박스 게임 패스 구독자에게는 웹툰 프리미엄 1개월 이용권을 지급한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양사의 플랫폼 생태계를 연결하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네이버는 작년 자사 유료 구독 서비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 MS ‘PC 게임 패스’ 혜택을 추가한 바 있다.
양사 협업처럼 최근 업계에선 웹툰과 게임 산업 간 지식재산권(IP)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인기 게임 IP가 웹툰 시리즈로 제작되고, 웹툰 IP가 게임으로 재탄생하는 등 양산업 간 콘텐츠 동맹이 견고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웹툰은 게임 IP 확장에 적합한 매체로 평가받는다. 웹툰은 비교적 낮은 제작 비용으로 방대한 세계관을 시각화할 수 있고, 작품별로 충성도 높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어 게임 출시 전 사전 팬덤을 형성하거나 기존 IP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캡콤의 ‘몬스터헌터 와일즈’, 라이엇 게임즈의 ‘마력 척결관: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등 글로벌 게임 IP와의 협업을 지속해 왔다.
국내에서는 반대로 웹툰 IP의 게임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네이버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은 누적 80종 이상에 달하며, 웹툰 ‘99강화나무몽둥이’를 원작으로 한 게임 ‘99강화 나무몽둥이: 키우기’는 지난해 2월 출시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웹툰 소비가 활발하다는 점도 게임과의 시너지를 키우는 요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5 콘텐츠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만화·웹툰 콘텐츠를 이용했다고 답한 비율은 20대가 47.8%, 10대가 44.2%에 달했다.
또 기존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81.8%가 ‘원작 경험 확장’을 이유로 꼽았다. 원작 IP에 대한 선호도가 게임 이용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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