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피싱 범죄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낸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의 활약이 뒤늦게 드러났다.
2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는 최근 2건의 결정적인 피싱 방어 사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의 경우 은행을 찾은 고객이 고액 환전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업무를 처리하던 중, 은행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감지와 더불어 창구 직원의 세심한 관찰이 빛을 발했다. 직원은 즉시 본부 금융사기예방팀과 소통 후 경찰에 신고했고, 확인 결과 고객은 검찰을 사칭한 범죄 조직에 속아 거액을 넘기기 직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같은 해 상품권 구입 자금으로 수표 발행을 요청하는 고객의 정황이 수상하다고 판단, 본부와 연락해 전기통신금융사기 자금 인출책을 의심하고 관할 경찰서에 신속히 알리기도 했다. 이 신고로 인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인출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장 직원의 예리한 감각과 신속한 대응이 피해 예방은 물론 인출책 검거까지 이끌어내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처럼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이 이어지자 광명경찰서는 금융권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사회의 범죄 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해 ‘피싱범죄 예방 우수금융기관 선정’ 제도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 현장의 초기 대응이 피해 예방의 핵심이라고 보고, 2026년부터 매월 예방 실적이 우수한 영업점을 선정해 경찰서가 직접 제작한 ‘인증 배너’를 교부할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지역 내 최다 예방 실적을 기록한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가 첫 번째 우수금융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 범죄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세심한 관찰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 간 협력체계를 탄탄히 구축해 피싱범죄 등 금융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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