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472] ※ 평가 기간: 2026년 1월 16일~2026년 1월 23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472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정관장이 지난 1월 16일 공개한 활기마이트 광고입니다.
방송인 조나단이 모델로, 영화 '맨인블랙'을 오마주했습니다.
'나만의 에너지 버튼을 누르다'라는 주제 아래, 퇴근길 지하철에서 지쳐있는 현대인이 정관장 활기마이트로 활력을 되찾는다는 내용입니다.
정관장이 자체 개발한 듀얼 용기 바이탈 캡슐을 통해 누르는 동작으로 분말과 액상이 뒤섞이는 모습을 강조하며, 쿠키 영상에서 조나단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유머러스한 연출과 직관적인 구매 동선의 유기적 결합
국나경: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 아쉬운 가벼운 근거
김석용: 맨인블랙으로 피로회복제 시장 론칭?
이형진: 어수선하고 정제되지 않은 만듦새가 아쉽다
전혜연: 공감에서 과학적 설득으로, 에너지의 스위치를 정확히 누르다
홍산: 정관장의 크리에이티브는 클래식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명확성과 광고 효과·모델의 적합성에 모두 7.3점을 부여했습니다.
예술성 시·청각 부문과 호감도는 모두 6.2점을 받았고, 창의성은 6점에 머물렀습니다.
총 평균은 6.6점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맨인블랙'으로 기능 손쉽게 전달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과거의 인기 영화 '맨인블랙' 콘셉트를 차용해 신제품의 기능을 손쉽게 전달했다고 호평했습니다.
영화 '맨인블랙'에서 기억을 잊게 만드는 뉴럴라이저를 제품으로 치환해 '힘들었던 기억'을 잊게 한다'는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자양강장제류 광고는 보통 에너지 공급원이 되는 물건·개념에 비유해 그 효과를 보여주곤 하는데, 오히려 충전이 아닌 '삭제'를 통해서 회복시킨다는 발상의 전환이 빛난다. 그리고 그것을 누구나 아는 '맨인블랙'으로 오마주했다는 것까지 정석적으로 재미있는 크리에이티브다.
- 홍산 평론가 (평점 7.0)
영화 '맨인블랙'에서 모티브를 따온 상황 설정이 효과적이다. 버튼을 누르는 제품 사용법, 그렇게 해서 피로와 힘든 것을 잊게 만든다는 카피로 제품 효과를 한꺼번에 표현할 수 있어서 이해도 쉽고, 기억에도 쉽다. 모티브의 원본을 명확히 연상시키기 위해 모델, 의상, 연기 연출도 유사하게 한다. 과거의 인기 영화와 한국 지하철의 결합이 코믹한 연기와 더불어 재미를 준다.
더불어, 정관장의 브랜드 전략을 주목하게 만든다. 상품은 활기, 에너지를 내세우나, 전형적인 피로회복제의 론칭인데, 광고 내용은 전형적인 피로회복제 광고 패턴을 따르지만 브랜딩은 홍삼에 맞춘 정관장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쓰고 있기 때문이다. 정관장의 현대적 변화가 될지, 본진이 아닌 다른 시장에 뛰어든 무리수가 될지 타깃, 유통 판매 채널, 브랜드 체계 등에 주목해봐야할 일이 될 듯하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0)
실질적 행동 유발 뛰어나
또한 평론가들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실질적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장치를 적절히 심어 소비자의 행동을 유발한 전략이 뛰어나다고 분석했습니다.
도입부의 흑백 필름 톤은 클래식한 긴장감을 부여하며, 무채색 일상이 컬러풀하게 변하는 시각적 장치를 통해 '피로 회복'이란 제품의 본질을 직관적으로 드러냈다. 피로를 잊는 순간의 분위기 전환과 이를 뒷받침하는 오브제의 유기적 배치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활기찬 에너지와 조화롭게 동기화된다. 특히 조나단이란 모델의 매력을 극대화한 '누구세요'와 같은 자연스러운 애드립은 소비자의 심리적 장벽을 영리하게 허물며 브랜드 호감도를 제고하는 장치로 기능한다. 또 하나의 전략적 지점은 광고의 마침표를 '카카오톡 선물하기'란 실질적인 구매 동선으로 연결한 설계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를 넘어 실질적인 전환까지 고려한 정합성을 보였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8.7)
도입부부터 소비자의 주의를 사로잡는다. 지하철 장면은 피로에 잠식된 현대인의 보편적 감정을 빠르게 이입해 높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중반부에선 정관장만의 과학적 기술력이 전면에 드러나며 서사의 밀도를 끌어올린다. 감정적 공감에 머무르지 않고, 브랜드가 제공할 수 있는 해법을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신뢰의 근거를 단단히 구축한다. 에너지는 감각이 아니라 설계된 결과란 메시지가 설득력 있게 작동한다.
엔딩 역시 인상적이다. 끝난 듯 끝나지 않는 유쾌한 리듬 속에서 '나만의 에너지 버튼을 누르다'란 콜투액션을 자연스럽게 각인시킨다. 결국 공감-설득-행동 유도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완주하며, 브랜드가 말하고자 하는 '활기'의 정의를 또렷하게 남겼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6.6)
제품 차별성 가려져 아쉽다
그러나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해당 제품만이 가지는 차별성은 콘셉트 뒤에 가려졌고, 영상 연출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광고에서 흔히 보이는 전문 용어와 과장된 효능 표현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활력이 꺼졌다 켜지는 상황을 시각적으로 단순화해 누구나 즉각적으로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활기마이트만의 성분 차별성이나 정관장 브랜드가 가진 전문성은 비교적 전면에 드러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쉽게 이해되는 에너지 제품'이란 인식은 남기지만, 경쟁 제품과 구분되는 명확한 이유까지 설득하기엔 정보 밀도가 낮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5.9)
과거 인기 영화 '맨인블랙'에서 기억을 삭제시켜주는 뉴럴라이저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힘들었던 기억을 잊을 만큼 강력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건강기능식품이란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맨인블랙'의 주인공이었던 윌 스미스를 오마주한 조나단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한 차례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이중제형을 넘어서 복합적인 제품 구조를 보여준 연출도 낯선 신제품 이해에 도움이 된다. 이에 반해 전체적인 연출의 디테일이 아쉽다. 각기 다른 장면들을 이어 붙인듯한 호흡감과 산만한 화면 구성이 브랜드 에쿼티에 악영향을 주는 모양새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5.7)
■ 크레딧
▷ 광고주 : 정관장
▷ 모델 : 조나단
▷ 대행사 : 이노레드
▷ 제작사 : 스튜디오조커
▷ 감독 : 대용
▷ 조감독 : 심재형
▷ Executive PD : 정길진 이제균
▷ LINE PD : 박상혁 권동오
▷ 촬영감독 : 김형연
▷ 조명감독 : 송민제
▷ 모델 캐스팅 : 타라에이전시
▷ 편집 : 디오
▷ 2D/합성 : 디오
▷ 컬러그레이딩 : 루시드컬러
▷ 녹음 : 음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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