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는 냉장고에 빠지지 않는 식재료다. 볶음, 국, 찌개, 샐러드 등 활용 범위가 넓지만, 막상 요리에 들어가는 방식은 늘 비슷한 경우가 많다. 잘게 썰어 넣거나, 채 썰어 볶거나, 토핑으로 곁들이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익숙한 양파를 '만두피'처럼 활용하는 레시피가 있어 소개한다.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지만 조리법은 의외로 간단하고 맛도 좋다. 남는 양파를 모아 집에서도 만두 가게 부럽지 않은 별미를 만들 수 있다.
만두피 대신 양파를 사용해 '양파피 만두'를 만들 수 있다. AI툴로 제작한 자료사진.
먼저 준비할 재료는 '양파 2개, 돼지고기 다짐육, 부추, 다진 마늘, 간장, 후추, 맛술' 정도이다.
양파는 중심부까지 세로로 두 번 칼집을 넣어준다. 이렇게 하면 이후 한 겹씩 분리하기 쉬워진다. 손질한 양파는 전자레인지에 약 3분 정도 돌려준다. 전자레인지에서 살짝 익히면 양파가 부드러워져 벗기기 쉬워진다.
이제 만두소를 만든다. 볼에 돼지고기 다짐육 200g, 잘게 썬 부추 20g, 다진 마늘 한 스푼, 맛술 반 스푼, 간장 한 스푼, 후추 약간을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여기에 양파를 잘게 다져 추가해도 좋고, 취향에 따라 깻잎이나 당근 같은 채소를 넣어도 된다.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잘게 썬 새우를 넣어도 잘 어울린다.
양파를 만두피처럼 활용하기 위해 심지 가깝게 세로로 칼집을 두 번 내준다.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AI툴로 제작한 프라이팬에 구운 양파피 만두 자료사진.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양파는 한 겹씩 조심스럽게 떼어낸다. 떼어낸 양파 한 장 위에 만두소를 올린 뒤 김밥처럼 돌돌 말아준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약불에서 예열한 뒤 양파 만두를 올려 노릇하게 구워준다. 버터를 추가로 사용해 풍미를 더욱 끌어올려도 괜찮다. 양파가 투명해지고 만두소가 속까지 익으면 완성이다.
완성된 양파 만두는 간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 만약 일반 간장이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간장에 물 반 스푼, 매실청 반 스푼, 고춧가루 반 스푼, 치킨스톡 반 스푼을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찍어 먹어보자. 또한 만두를 굽는 과정에서 이 양념장을 팬에 살짝 부어 함께 졸여주면 간장 베이스 양파 만두로 즐길 수 있다.
'양파 만두'는 촉촉한 만두소와 달큼한 양파피가 어우러져 별도의 만두피 없이도 충분한 만족감을 준다. 기름기가 과하지 않고, 채소의 단맛이 자연스럽게 살아 있어 부담 없이 먹기 좋은 메뉴다. 특히 양파는 익히면 매운맛이 줄어들고 단맛이 강조돼 더욱 감칠맛이 살아난다.
해외에서 유행한 '양파컵만두' AI 생성 자료사진. 자극적인 맛으로 섭취 전 유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요즘 해외에서는 양파를 '컵받침'처럼 활용하는 방식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일명 '양파컵만두'로 양파를 잘라 받침대처럼 만든 뒤 그 위에 만두를 올려 먹는 방법이다. 여기에 간장, 스리라차, 마요네즈, 칠리 소스 등을 모두 더해 먹는다. 다만 소스 조합이 자극적일 수 있어 먹기 전 주의가 필요하다.
양파는 혈관에 특히 좋은 식품이다. 양파의 황화합물은 항암 작용도 해준다. 또한 칼슘과 철분 등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신선한 양파를 고를 때는 껍질이 마르고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다. 무른 부분이 있거나 싹이 난 양파는 피해야 한다. 보관 시에는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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