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요시모토 바나나가 건네는 위로…'손모아 장갑과 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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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요시모토 바나나가 건네는 위로…'손모아 장갑과 가여움'

연합뉴스 2026-01-28 15:14: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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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시 슈발리에 '글래스메이커'·김의경의 '콜센터' 개정판

손모아 장갑과 가여움 손모아 장갑과 가여움

[민음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 손모아 장갑과 가여움 =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 작가로 꼽히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단편 소설집이다.

소설집에 수록된 여섯 편의 작품은 헬싱키, 로마, 타이베이, 홍콩, 가나자와, 하치조섬 등을 배경으로 소중한 사람의 죽음, 치유하기 어려운 상실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을 그리고 있다.

갑작스럽게 사고로 죽은 친구 마리코를 쫓아 로마에 온 시지미가 마리코의 연인과 친구들을 만나는 '카론테'부터, 결혼을 반대하던 양가의 어머니가 죽고 헬싱키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커플의 이야기를 다룬 표제작 '손모아 장갑과 가여움'까지.

작가는 삶의 불완전함이나 연약함을 부정하거나 극복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손을 내민다.

"아빠가 떠난 후 나는 완벽한 그런 한때가 있듯이 아주 반대로 불안밖에 없는 나날도 있다는 것을, 그런 날들이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밀려가는 게 인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신신 앤드 더 마우스'(SINSIN AND THE MOUSE) 중)

민음사. 232쪽.

글래스 메이커 글래스 메이커

[소소의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글래스메이커 =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박현주 옮김.

세계적 베스트셀러 '진주 귀고리 소녀'의 작가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신작 소설이 번역 출간됐다.

르네상스가 한창인 1486년, 이탈리아 베네치아 인근에 있는 유리의 섬인 무라노를 배경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소설은 무라노의 유리공예 가문에서 태어난 여성 오르솔라 로소의 치열한 삶의 기록이다.

어느 날 유리공방에서 일어난 사고로 아버지가 숨지고, 오르솔라는 가문의 위기를 넘기 위해 유리구슬 제작법을 익힌다.

유리 제작이 남성들에게만 허용됐던 시절, 관습과 차별을 이겨내고 열정적이고 독창적인 공예가로서 인정받기까지 오르솔라의 눈물겨운 싸움과 뭉클한 사랑 이야기가 긴 여운을 남긴다.

소소의책. 528쪽.

콜센터 콜센터

[은행나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콜센터 = 김의경 지음.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인 김의경의 '콜센터' 개정판이 출간됐다.

'콜센터'는 피자 배달 주문 전화를 받는 콜센터를 배경으로 20대 젊은이들의 꿈과 좌절, 우정과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콜센터 노동자들의 영혼을 갉아먹는 '감정노동' 실태도 생생하게 담아냈다.

소설의 주인공은 스물다섯 살인 주리와 용희, 시현, 형조, 동민 다섯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던 주리와 용희는 취업이 될 때까지 잠시 콜센터 상담원으로 일한다. 이곳에서 방송사 아나운서를 꿈꾸는 시현과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형조, 음식점 창업을 꿈꾸며 피자 배달을 하는 동민을 만나 친해진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크리스마스이브를 앞두고 피자 주문이 점점 몰려드는데, 시현은 아나운서의 꿈이 더 멀어지는 것 같아 불안하고 초조하던 차에 한 '진상' 고객에게 계속 시달리자 감정이 폭발하고 만다. 시현은 부산 해운대가 주소인 그 진상 고객에게 찾아가 복수하겠다고 선언하고, 시현을 짝사랑하는 동민과 콜센터에서 벗어나기만을 꿈꾸던 주리와 용희, 형조가 합세한다.

실제 피자 주문 콜센터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는 작가는 '개정판 작가의 말'에서 "'콜센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지금 이곳의 이야기'"라며 "개정판 출간을 통해 더 많은 독자들에게 콜센터 상담사들의 외침이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행나무. 260쪽.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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