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6000불 전망까지"…원자재 ETF에 1조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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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6000불 전망까지"…원자재 ETF에 1조 '뭉칫돈'

모두서치 2026-01-28 15:0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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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국제 금값이 트로이온스당 5100달러를 돌파하고 은 가격 역시 110달러를 넘어서는 등 귀금속 시장이 전례 없는 '슈퍼 랠리'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가격 급등세에 올라타려는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올해 들어서만 주요 원자재 상장지수펀드(ETF)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주요 원자재인 금·은 관련 ETF에 유입된 순자금은 1조75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AI 산업 성장에 따른 산업금속 수요가 맞물리며 '금·은' 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곳은 단연 금이다.

대표적인 금 현물 투자 상품인 'ACE KRX 금현물'에는 연초 이후 4435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왔으며, 'TIGER KRX 금현물'에도 1639억원이 유입됐다. 개인 투자자들이 퇴직연금 계좌 등을 통해 금 현물 ETF를 집중 매수하며 자금 유입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률 측면에서는 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최근 은 가격이 금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온스당 110달러 선을 뚫자, 관련 상품의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은 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은선물(H)'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7.72%로 원자재 ETF 중 1위다. 이 상품에는 올 들어 326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구리 역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과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전력 설비 수요 증가로 몸값이 치솟고 있다.

구리 투자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TIGER 구리실물'에는 올 들어 1021억원이 유입되며 또 다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귀금속 및 원자재 섹터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AI 산업의 구조적 성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27일(현지시간) 올해 금 가격이 온스당 6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유지되는 한 금 가격은 연내 6000달러 도달도 가능하다"며 산업금속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미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하 투자(골드바·코인·ETF 등) 수요와 외환보유고 다변화용 중앙은행 매수세가 금가격 강세의 원동력"이라며 "확장적 재정적책하 미 연방정부의 부채 부담과 금융 억압, 달러지수 약세 등으로 금은 미국 국채를 뛰어 넘는 안전자산 지위까지 향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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