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정보 유출에…작년말 ‘탈팡’ 소비자상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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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정보 유출에…작년말 ‘탈팡’ 소비자상담 급증

이데일리 2026-01-28 14:34: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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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해 12월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OTT(동영상 스트리밍) 계정 공유 중개 플랫폼의 서비스 중단이 겹치면서, 온라인 구독 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 상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8일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지난해 12월 소비자 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소비자 상담 건수는 5만 8008건으로, 지난해 11월보다 12.4% 늘었다. 이 가운데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 관련 상담은 한 달 새 83.3% 급증했다.

소비자원은 “온라인 구독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거나, 계정 공유 중개 플랫폼이 갑작스럽게 운영을 중단하면서 해지·환급을 둘러싼 상담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말 쿠팡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지면서, 쿠팡 와우 멤버십 해지를 문의하는 소비자 상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저렴한 이용을 위해 활용되던 OTT 계정 공유 중개 플랫폼에서 연락 두절, 환급 지연 등의 피해 사례도 다수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겨울철 수요가 늘어나는 의류 품목에 대한 상담도 증가했다. ‘코트’ 관련 상담은 전월 대비 52.8%, ‘점퍼·재킷류’는 40.4% 늘었고, 게임 계정 이용 제한이나 아이템 결제 후 환급 문제와 관련한 ‘인터넷게임서비스’ 상담도 45.6%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가장 많은 상담이 접수된 품목은 ‘항공여객운송서비스’로 1360건을 기록했다. 연말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항공권 취소 수수료 등을 둘러싼 분쟁이 이어진 영향으로, 해당 품목은 4개월 연속 다발 상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의류·섬유(1351건), 헬스장(1193건), 점퍼·재킷류(1108건), 휴대전화·스마트폰(980건) 순으로 상담이 많았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경우 거래 내역과 관련 증빙 서류를 준비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나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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