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송진현|기업에서 CEO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선 CEO는 어떤 비전을 갖고 무엇에 집중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대규모 투자와 신사업 진출 등의 최종 결정권도 CEO에게 있고 그에 따른 책임도 져야한다. 이는 곧바로 해당 기업의 실적으로 연결되어지기 마련이다.
CEO는 아울러 조직도 일정한 기준을 세워 이끌어가야 하며, 외부 이해 관계자와의 신뢰형성도 중요하다.
국내 산업계에서 이런 CEO의 롤 모델을 잘 보여주고 있는 주인공 중 한명이 KT&G 방경만 사장(55)이다.
KT&G의 주 사업은 담배 제조 및 판매다. 국내에선 오래 전부터 금연 트렌드가 형성돼 있기에 경영활동이 쉽지않은 형국이다. 그럼에도 코스피 상장기업인 KT&G의 주가는 방사장이 취임하던 지난 2024년 3월 9만원대에서 지금은 14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약 45% 가량 올랐다.
이는 방경만 사장이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며 KT&G의 견조한 실적일 이끈 결과다.
지난 2024년 1조18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KT&G는 2025년에는 1조3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증권가는 추산한다. 전년 대비 13%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매출은 6조5319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기념비적인 6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의 기대치를 한참 뛰어넘는 실적이다.
방경만 사장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국내 담배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 승부수를 띄운 결과 이 같은 호실적을 낳은 것으로 평가된다.
1998년 KT&G에 입사한 방 사장은 브랜드실장과 글로벌 본부장, 전략기획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특히 글로벌 본부장 재직시절 해외진출 국가수를 40여개국에서 100여개국으로 크게 확대시켰다. 글로벌 시장 개척에 1등공신 역할을 한 셈이다.
KT&G의 지난해 3분기 누적 해외 궐련 매출은 1조4400억원으로 2024년 1년 실적(1조4500억)과 비슷했다. 1년 전보다 해외부문 매출이 25%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장은 취임 후 인도네시아와 몽골, 카자흐스탄, 튀르키예 등 해외시장을 누비며 현지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및 판매전략을 수립했다. 그 스스로 누구보다 해외 시장에 정통했기에 이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KT&G는 우즈베키스탄과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대만,러시카, 카자흐스탄, 미국 등 6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거점 삼아 전세계 140여 국가로 담배룰 수출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4월 1만5000펑 부지의 카자흐스탄 공장(연 45억 개비 생산)이 준공되었고 인도네시아의 2,3공장도 착공하는 등 해외 생산기지를 대폭 확중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방사장은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7년까지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수립해 놓았다.
KT&G는 더 이상 내수기업이 아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글로벌에서 일으키는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방 사장의 2026년 경영성과에도 한껏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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