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를 넣어 만드는 김밥...이렇게 하면 절대 터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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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를 넣어 만드는 김밥...이렇게 하면 절대 터지지 않습니다

위키트리 2026-01-28 14:2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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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유독 따뜻한 집밥이 당긴다. 밥을 짓고 반찬을 꺼내는 것조차 귀찮은 날, 한 줄만으로도 든든한 김밥이 떠오른다. 그런데 흰쌀밥 대신 두부를 넣어 만든 ‘두부김밥’은 겨울철 식탁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 속은 편안하고 포만감은 오래가며, 무엇보다 몸을 가볍게 만들어 주는 선택지다.

두부김밥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겨울철 식사 부담을 줄여준다는 점이다. 추운 날씨엔 활동량이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체중 관리도 어려워진다. 이때 두부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서도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는 재료다. 김밥이라는 익숙한 형태 안에 두부를 넣으면 심리적 만족감까지 챙길 수 있다.

유튜브 '메리니즈부엌Meliniskitchen'

두부김밥을 만들 때 가장 많이 실패하는 이유는 ‘부서짐’이다. 두부는 수분 함량이 높고 조직이 부드러워 그대로 사용하면 김밥을 말다가 으스러지기 쉽다. 핵심은 수분 제거다. 단단한 부침용 두부를 선택한 뒤 키친타월로 감싸고 무거운 접시를 올려 최소 20분 이상 물기를 빼는 것이 기본이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팬에 약불로 앞뒤를 살짝 구워 표면 수분을 날려도 좋다. 이 과정을 거친 두부는 결이 단단해져 김밥을 말 때 형태가 유지된다.

두부는 잘라 쓰는 방식도 중요하다. 큼직하게 썰면 말리는 과정에서 중심이 무너질 수 있다. 김밥 속 길이에 맞춰 길쭉하게 자르고, 두께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가 안정적이다. 너무 얇으면 존재감이 사라지고, 너무 두꺼우면 말릴 때 압력을 이기지 못한다. 자른 두부는 간장과 들기름을 살짝 발라 팬에 구워주면 풍미와 접착력이 동시에 살아난다.

유튜브 '메리니즈부엌Meliniskitchen'

두부를 김밥에 넣었을 때의 장점은 영양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겨울철 근육량 유지와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육류 섭취가 줄어드는 사람이나 속이 약한 이들에게 부담이 적다. 콜레스테롤이 없고 포화지방이 낮아 명절 이후 무거워진 몸을 리셋하기에도 좋다. 여기에 김과 채소가 더해지면 미네랄과 식이섬유까지 자연스럽게 보완된다.

혈당 관리 측면에서도 두부김밥은 장점이 뚜렷하다. 밥 양을 줄이거나 아예 생략한 두부김밥은 식후 혈당 상승 속도가 완만하다. 겨울철 활동량 감소로 혈당 변동이 커지기 쉬운 시기, 두부는 안정적인 에너지원 역할을 한다. 포만감이 오래가 군것질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만 두부김밥을 만들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첫째는 간 조절이다. 두부 자체는 담백하기 때문에 간을 세게 하려다 보면 전체 김밥이 짜질 수 있다. 김, 단무지, 김치 등 다른 속 재료의 염도를 고려해 두부는 최소한의 간만 하는 것이 좋다. 둘째는 수분 많은 재료와의 조합이다. 오이나 생채처럼 물이 많이 나오는 재료를 함께 넣으면 김밥 속이 쉽게 눅눅해진다. 꼭 넣고 싶다면 소금에 살짝 절여 물기를 제거한 뒤 사용해야 한다.

유튜브 '메리니즈부엌Meliniskitchen'

보관도 중요한 포인트다. 두부김밥은 일반 김밥보다 수분 변화에 민감하다. 만들어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고, 부득이하게 보관해야 한다면 랩으로 단단히 싸 냉장 보관하되 하루를 넘기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전자레인지로 데울 경우 김이 질겨질 수 있어, 살짝 상온에 두었다가 먹는 편이 식감이 낫다.

겨울 두부김밥은 응용 폭도 넓다. 김치볶음을 곁들인 두부김밥, 들기름에 구운 두부와 시금치를 넣은 김밥, 달걀지단 대신 두부를 메인으로 한 심플한 구성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기름진 재료를 줄이고 따뜻한 차와 함께 먹으면 속이 편안해지는 한 끼가 된다.

차갑고 무거운 겨울 식탁 위에서 두부김밥은 가볍지만 허전하지 않은 선택이다. 부서지지 않게 만드는 기본만 지키면 누구나 실패 없이 완성할 수 있고, 몸이 먼저 반응하는 변화를 느끼게 된다. 겨울철 집밥 메뉴가 고민될 때, 밥 대신 두부를 말아보는 것만으로도 식탁의 방향은 충분히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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