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 순직해병특검 재판 증인 채택…법정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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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 순직해병특검 재판 증인 채택…법정 나오나

이데일리 2026-01-28 13:30: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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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배우 박성웅씨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위증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박성웅(사진=이데일리 DB)


이명현 순직해병특별검사팀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임 전 사단장의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 사건의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박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임 전 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이들과 함께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씨를 증인으로 불러 둘의 친분을 입증하려는 계획이다. 재판부는 특검 측 증인신청을 받아들였다.

특검은 이씨를 임 전 사단장의 구명로비 통로로 바라봤다. 구명로비는 이씨가 순직해병사건 발생 당시 친분이 있는 김건희 여사를 통해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 명단에서 빼달라고 부탁했다는 의혹이다. 다만 특검은 구명로비 의혹에 관해서 구체적인 혐의점을 밝혀내지 못한 채 수사를 종료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수사과정에서 박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으며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배우 박성웅 씨가 임성근, 이종호 씨와 식사했단 진술을 했다. 여기에 대해 답변해달라’, ‘목격자들이 전부 거짓말을 한 것인지’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이종호씨를 만난 적이 없다. 만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그 배우하고 제가 만날 수 있겠나”라고 증언한 바 있다. 특검팀은 해당 증언이 허위라고 보고 위증 혐의로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재판에 넘겼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024년 7월 국회 청문회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줄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의에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거짓으로 답변한 혐의도 있다. 검팀은 임 전 사단장이 지난해 10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기적적으로 비밀번호가 기억났다”며 특검팀에 비밀번호를 제공한 점에서 해당 진술도 허위라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로 준비기일을 마치고 오는 3월 11일부터 본격 증인신문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씨에 대한 신문은 같은 달 25일 오전 10시에 이뤄진다. 다만 박씨의 출석여부는 미지수다. 형사소송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소환에 응하지 않는 증인에 대해 법원은 구인장을 발부하고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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