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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은 28일 남진·조항조·주현미가 한자리에 모여 프로그램을 두고 가감 없는 의견을 나누는 ‘대책 회의’ 티저를 공개했다. 데뷔 61년 차 남진, 48년 차 조항조, 45년 차 주현미는 계급장을 내려놓은 채 각자의 기준과 경험을 바탕으로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조항조는 “큰 무대에 한 번도 서보지 못한 무명들이 나온다”고 말하며 도전자들의 현실을 짚었다. 이에 주현미는 “예전에 제가 약사로 일하던 시절처럼 노래와 전혀 다른 삶을 살다 무대에 서는 분들도 있다”고 공감했다. 조항조 역시 “저 역시 무명 생활이 길었다. 그 서러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덧붙였다.
남진은 “정말 잘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히트곡이 없다는 이유로 2~3년 버티다 연예계를 떠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그런 분들이 ‘무명전설’을 통해 다시 기회를 얻었으면 한다”고 밝혀 숨은 실력자들의 재조명을 예고했다.
심사 기준을 두고도 세 전설의 시선은 또렷하게 갈렸다. 조항조는 “자기만의 색깔과 음색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주현미는 “그 색깔을 살리려면 기본기가 탄탄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에 남진은 “테크닉만 강조하면 금방 싫증 난다”며 “창법이 색다른 친구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각자의 심사 철학을 드러냈다.
프로그램을 향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조항조가 “시청률은 어느 정도 예상하느냐”고 묻자, 남진은 “10%는 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그러자 조항조는 “그럼 예상은 18%로 하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공개된 대기실 티저에서 의외의 유명 도전자와 파격적인 우승 특전이 언급된 데 이어 이번 대책 회의 티저를 통해 전설들의 심사 기준과 각오까지 공개되며 ‘무명전설’을 향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무명전설’은 나이와 국적, 경계를 가리지 않은 남성 도전자들이 계급 없는 정면 승부를 펼치는 대형 트롯 서바이벌이다. 장민호와 김대호가 MC로 호흡을 맞추며, 남진·조항조·주현미를 비롯해 신유, 강문경, 손태진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은 2월 25일 수요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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