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번째이자 마지막 민생경제 현장투어 종착지로 구리를 찾아 노동시간 단축이 ‘실험’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음을 확인, “생산성과 워라밸은 함께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28일 민생경제 현장투어 일정으로 구리시를 방문해 주 4.5일제 참여기업인 ㈜3에스컴퍼니에서 기업 간담회를 열고 노동·일자리 정책 성과를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기철 ㈜3에스컴퍼니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달려가는 곳마다 달라진다는 각오로 ‘달달버스’를 타고 경기도 전역을 다녔다”며 “오늘 구리 방문으로 31개 시·군을 모두 돌며 시즌1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청·소통·해결이라는 세 가지 원칙으로 현장을 다니며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가능한 문제는 현장에서 해결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방문 기업이 주 4.5일제 시범 운영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4.5일제는 기업 생산성과 노동자의 워라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도전”이라며 “처음에는 상충되는 목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충분히 함께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신기철 대표는 “처음에는 사업주 입장에서 리스크가 크다고 느껴 망설였지만, 직원들의 제안과 업무 혁신이 이어지며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며 “4.5일제 도입 이후 채용이 늘었고, 매출도 약 80% 증가했다. 2027년에는 주 4일제와 재택·유연근무제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장에 참석한 임직원들도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선봉 이사는 “처음에는 기존 근무 시간만으로 업무가 가능할지 걱정이 컸다”며 “시범적으로 여러 방식을 시도했는데, 6개월 정도 지나 보니 회사가 시스템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입사 5개월 차인 심서현 사원은 “집 근처 주민센터에서 플라스틱을 모아 가져가면 종량제 봉투를 받을 수 있는데, 일반적인 근무 체계에서는 그 시간에 맞춰 가기가 쉽지 않았다”며 “4.5일제를 시행한 뒤에는 금요일마다 플라스틱을 정리해 배출하고 종량제 봉투를 받을 수 있어 자취 생활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 달달버스 일정을 마친 소감으로 “31개 시·군을 달리며 접수된 현안 중 상당 부분은 이미 현장에서 해결했고, 남은 과제들도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하겠다”며 “2월에는 새로운 방식의 ‘달달버스 시즌2’를 구상해 다시 도민들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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