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조선소 없는 제주…선박 정비·수리 산업 가능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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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조선소 없는 제주…선박 정비·수리 산업 가능성 모색

연합뉴스 2026-01-28 11:42: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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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한화오션, 30일 제주서 'MRO 산업 육성 세미나' 개최

한화오션, 월리 쉬라 호 MRO 작업 한화오션, 월리 쉬라 호 MRO 작업

지난해 11월 19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가포신항에서 진행된 미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 호' MRO 작업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대형 조선소가 없어서 조선산업과 거리가 멀다고 여겨졌던 제주에서 선박 정비·수리 서비스 산업 추진이 가능할지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제주시 썬호텔에서 한화오션과 공동으로 '제주 MRO 미래로-오픈 이노베이션 세미나'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는 선박·항공기·해양플랜트 등을 정기적으로 정비하고 수리하며 성능을 개선하는 서비스 산업이다. 자동차 등과 마찬가지로 선박도 일정 주기마다 전문적인 정비가 필요한데, 이를 담당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이다.

제주도, 도의회, 한화오션, 해군, 제주대 등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MRO 산업 동향과 제주형 육성 전략'을 주제로 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주제 발표에서는 김만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글로벌 조선·해양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 MRO 산업의 성장 배경과 향후 시장 전망을 설명한다.

이어 김대식 한화오션 특수선 MRO 사업 담당이 실제 사업 사례를 중심으로 제주 지역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한 MRO 추진 전략과 산업 연계 방안을 제시한다.

패널 토론에서는 조선·해양, 항만, 연구·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주형 MRO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경쟁력 확보 전략, 지역 기업 참여 확대와 상생 모델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한다.

도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선박 MRO를 제주만의 차별화된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항만·해양 인프라와 연계해 단계적으로 MRO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간다는 구상이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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