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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제작사 마스트인터내셔널은 28일 이번 논란에 대해 “캐스팅과 회차는 제작사와 오리지널 크리에이터(창작자)들의 고유 권한”이라고 전했다.
공연 관계자는 “라이선서(licensor)와의 협의, 총 공연회차 축소, 배우들의 스케줄 등 변수들이 많아서 어렵게 정리된 스케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은 마스트인터내셔널이 최근 공개한 캐스팅 스케줄에서 주인공 ‘안나’ 역을 맡은 세 배우(김소향·옥주현·이지혜) 중 옥주현의 출연 횟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불거졌다.
캐스팅이 공개된 38회 공연 중 옥주현의 출연 회차는 23회에 달한다. 반면 김소향의 출연 회차는 7회, 이지혜의 출연 회차는 8회에 불과하다. 김소향의 경우 7회 공연 중 5회는 낮 공연에 배정돼 있다. 남자 주인공 ‘알렉세이 브론스키’ 역은 윤형렬(11회), 문유강(11회), 정승원(16회)이 비교적 고르게 회차가 분배돼 있다.
이와 관련해 김소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밤 밤 밤 할많하말”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밤 시간대 카페 테라스에 있는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할많하말’은 온라인에서 자주 쓰이는 ‘할많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를 이용한 말로 ‘할 말은 많지만 하지 말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온라인에선 이 글이 이번 논란에 대해 김소향이 자신의 심경을 표명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19세기 후반 러시아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아내이아 엄마로 살아가던 안나가 브론스키 백작과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러시아 뮤지컬 제작사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작품으로 2018년 국내에서 라이선스 초연했다. 오는 2월 20일부터 3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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