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 중심 '서울형 R&D'에 425억 투입…최근 5년 내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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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AI 중심 '서울형 R&D'에 425억 투입…최근 5년 내 최대 규모

이데일리 2026-01-28 11: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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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시가 올해 ‘서울형 연구개발(R&D) 지원사업’에 최근 5년 내 최대 규모인 425억원을 투입한다. 선발 과제의 절반 이상을 AI와 AI 융합기술로 선정해 ‘AI로 혁신하는 서울’ 전략에 속도를 낸다.

2026년 서울형 R&D 지원사업 개요(사진=서울시)


서울시는 28일 혁신기술의 발굴부터 개발·실증·시장진출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서울형 R&D 지원사업’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형 R&D 지원사업은 2005년부터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산업 활성화를 이끈 서울시 대표 연구개발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부터는 AI·바이오·양자기술·로봇·핀테크·창조산업 등 6대 전략산업 기술개발과 기업 성장, 기술 실증 R&D 기술사업화를 집중 지원해왔다. 올해 투입 예산은 1년전(410억원)보다 15억원 증액됐다.

◇선발 과제 절반 이상 AI로…우주산업·고난도 AI 등 과제 신설

시는 2026년 선발 예정인 195개 과제의 절반 이상을 AI와 AI 융합기술(AI+X)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I R&D 예산을 지난해 50억원에서 70억원으로 확대하고, 서울형 R&D 전 분야에서 AI 과제를 50~100% 범위로 확대 적용한다. AI 및 AI 융복합 혁신기술을 대상으로 ‘통합선발제’를 도입해 분야별 과제 수나 예산 한도로 탈락한 고득점 과제라도 기술 혁신성·파급력·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해 선발 범위 내에서 우선 선발할 수 있도록 한다. .

AI 융복합 혁신기술 육성에는 188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올해 ‘우주 R&D’ 투자 분야를 신설해 도시·우주 연계 응용기술을 발굴한다. 고난도 AI 혁신과제 2개를 새로 선정해 과제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이 중 2026년 CES에서 주목받은 ‘피지컬 AI’ 분야에는 102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초기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사업화 초기 기업의 성장을 돕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실증 분야와 약자동행 혁신기술에도 120억원을 투입한다. 새로 신설되는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센터’에서 기업의 실증 수요를 상시 접수하고, 실증 매칭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실증 과정에서 규제 때문에 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사전 규제 스크리닝 제도를 함께 도입한다. 해외 실증 네트워크를 보유한 협력기관을 추가로 모집해 실증 후 글로벌 판로 개척으로 이어지는 연계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혁신챌린지·약자기술 R&D로 기업 성장 사다리 확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초기 기술기업을 발굴하는 ‘서울혁신챌린지’는 올해 ‘6+6 지원 방식’을 도입해 첫 6개월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업에 추가 6개월 지원을 제공한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을 지원하는 ‘약자기술 R&D’는 기존의 공공조달 연계 지원에 더해 한국조달연구원과 협력한 연 2회 상담회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공공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또한 시는 82억원 규모의 민관 협업으로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 연계 R&D’와 ‘민간투자연계 R&D(서울형 TIPS)를 확대 운영한다. 기술보증기금 연계 R&D는 △연구기획 보증 △기술개발 R&D △사업화 보증을 단계별로 연계해서 최대 34억원 규모의 투자·보증을 지원한다. 서울형 TIPS는 10억원 이상 민간투자나 확약을 받은 과제를 선별해 기술사업화와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R&D 기업의 연구 자율성과 인재 확보를 위해 ‘인건비 현금 계상 100% 적용’을 전 분야로 확대한다. 중소기업의 기술료 부담을 덜기 위해 기술료 납부 요율을 10%에서 5%로 줄이는 등 ‘R&D 관리지침’을 전면 정비한다. 선정 단계부터 사업화 이후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후속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단계적으로 연계 지원한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AI를 비롯한 딥테크 기술은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라며 “서울이 AI 융복합 R&D를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하고, 유망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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