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아이오와주 연설에서 지지자들에게 중간선거에서 적극적으로 투표해 달라고 촉구했지만 미네소타 이민 단속 과정에서 미국 시민권자가 총격 사건으로 숨진 사건에 대해선 발언을 자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CNN,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를 방문해, 경제 관련 연설을 했다.
그는 "중간선거 때 우리를 기억해 주길 바란다"며 "선거에서 승리해야 하니 꼭 가서 투표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라. 중간선거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시간 미만으로 진행된 이번 연설에서 자신의 세금 정책과 물가 인하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하지만 미네소타 사건에 대해선 간략히 언급하는 데 그쳤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선 시민권자인 알렉스 프레티(37)가 지난 24일 이민 단속 반대 시위 현장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했다. 지난 7일에도 같은 도시에서 르네 니콜 굿(37)이 연방 요원의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레티 사망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해당 주에서 범죄를 줄인 공로에 대해 충분히 주목받지 못했다고 불평했다.
그는 "여러분은 미네소타에 관해 많은 기사를 읽었을 것이다. 대중이 알지 못하는 사이 우리가 범죄를 크게 줄였다"라며 "우리는 수천 명의 악질 범죄자들, 여러분이 기사로 접하지 못한 잔인하고 흉악한 범죄자들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간단한 이치"라며 "인구의 2%가 범죄의 90%를 저지른다. 그러니 그 2%를 박멸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를 저지른 이민자들을 추방하는 자신의 정책을 대다수 미국인이 지지한다고 주장하지만, 행정부가 벌인 단속 작전에서 대부분 전과가 없는 사람들이 체포됐다"며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작전은 수많은 시위를 촉발했고, 프레티 사건이 그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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