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교육감은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육 백년의 꿈, 변화를 넘어 전환으로’라는 주제로 올해 서울교육 주요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정 교육감은 먼저 기초학력 지원 강화를 위한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요인별 지원 대상 학생을 신속히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려면 학생의 실제 생활권인 자치구 단위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지역 여건을 반영한 운영 내실화를 통해 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교육청은 기초학력과 학습 부진 문제를 겪는 학생을 지원하는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교육지원청 단위를 넘어 자치구 단위로 확대할 예정이다. 학생의 생활권을 기준으로 지원 체계를 재편해 학습 부진과 복합위기 학생을 보다 신속하고 촘촘하게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정 교육감은 “복합위기학생의 특성을 고려해 학교–교육지원청–교육청–지역사회가 연결되는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약자 지원도 강화된다.
이주 배경 학생을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도입하고, ‘제2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특수학교가 없는 자치구를 중심으로 특수학교 설립과 일반 학교 내 특수학급 확대도 이어간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마음 건강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매년 전문상담교사를 50명씩 증원해 5년 이내 모든 학교에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하고 고(高)위기학생 상담·치료비 증액도 추진한다.
미래 역량 교육 강화를 위해 AI·디지털 교육과 평가 방식도 바뀐다.
교육청은 AI 디지털 리터러시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에듀테크 선도교사를 선발해 학교 현장의 AI 활용 역량을 높인다. 또한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도 확대한다.
정 교육감은 “교육은 ‘얼마나 많이 아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가’를 묻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모든 교육 정책의 나침반을 학생 성장에 두고 서울교육의 장기적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이미 실현되고 검증된 정책을 신속히 도입·공유해 학교의 행정적·교육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겠다”며 “정책의 수립부터 실천과 평가까지 전 과정이 현장에서 출발해 다시 현장으로 환류되는 바텀업(상향식) 선순환 구조가 안정적으로 안착되도록 체계화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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