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접고 OLED 올인···LG디스플레이, 4년 만에 ‘흑자’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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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접고 OLED 올인···LG디스플레이, 4년 만에 ‘흑자’ 반전

이뉴스투데이 2026-01-28 10:14: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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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OLED 중심 사업구조 전환과 원가·운영 효율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5조8101억원, 영업이익 51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 감소했지만, 2022년 이후 이어졌던 영업적자 흐름을 끊고 연간 기준 흑자로 돌아섰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조8711억원으로, EBITDA 마진은 19%를 기록했다.

2022년 2조850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2조5102억원, 2024년 5606억원의 영업손실을 이어왔다. 다만 2023년 손실 규모를 약 2조원 축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약 1조원가량 실적을 추가로 개선하며 흑자 전환을 이뤘다.

실적 반등 배경으로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와 원가 구조 혁신, 운영 효율화 성과를 꼽았다. 글로벌 시장 변동성과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경영 체질 개선을 강도 높게 추진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OLED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OLED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1%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2020년 32%에 불과했던 OLED 매출 비중은 2022년 40%, 2024년 55%를 거쳐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대형 LCD 사업을 종료하면서 LCD에서 OLED로의 사업 구조 전환도 본격화됐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 19% △모니터·노트북·태블릿 등 IT용 패널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로 집계됐다.

올해 LG디스플레이는 인공지능 전환(AX)을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과 원가 구조 혁신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패널 부문에서는 모바일 생산 역량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신규 수요에 대응, IT 부문에서는 저수익 제품 축소와 프리미엄 시장 중심의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에서는 TV용·게이밍용 패널 모두에서 차별화 제품을 확대한다.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 기술을 적용한 신규 OLED TV 패널과, OLED 최초로 720㎐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27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도 시장 선도 입지와 기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경쟁 우위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 구조 고도화와 운영 효율화에 집중한 결과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기술 중심 회사로의 체질 개선을 지속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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