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상부도로 청사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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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상부도로 청사진 그린다

경기일보 2026-01-28 10:04: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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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계획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추진에 발맞춰 상부도로 활용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용역비 15억원을 투입해 이달 중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관련 상부도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해당 용역은 오는 3월 착수해 향후 2년간 이뤄진다.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12월 개통된 대한민국 1호 고속도로다. 산업화 시기 국가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1980년대 이후 급격한 도시화가 이뤄지면서 고속도로가 인천 도심을 관통, 이로 인해 인천 서구·부평구·미추홀구 일대의 남북 생활권이 50년 넘게 단절된 것은 물론, 지역 간 연계와 교통 흐름을 저해시켜왔다.

 

이에 따라 시는 약 1조3천780억원을 투입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라1동에서 신월나들목(IC)까지 총연장 15.3㎞ 구간에 진출입로 5개를 포함한 왕복 4차로 규모의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해 방음벽과 옹벽이 사라지는 상부도로 공간을 대상으로 교차로 설치 등 도로계획과 녹지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변 지역에 대한 중장기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침체된 원도심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용역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해 상부도로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 완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상부도로에 대한 선제적 계획을 통해 경인고속도로를 산업화의 길에서 사람·균형·미래의 길로 전환시키겠다”며 “남북으로 단절됐던 도시 공간을 하나로 연결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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