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교육 패러다임 전환…변화 체감하는 1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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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교육 패러다임 전환…변화 체감하는 1년 만들겠다"

연합뉴스 2026-01-28 10: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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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기반 교육·상향식 정책실행·학생 성장 '3대 전환'

"유치원 무상교육·학맞통 콜센터 운영…마음건강 상담사 전 학교 배치"

인사말 하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인사말 하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28일 "학교 현장에서 방법을 찾아, 다음 세대가 기억할 교육의 기본을 세우고 학생의 성장을 이끄는 전환의 길로 들어서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6년은 교육공동체와 시민이 그 전환을 분명히 체감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서울교육의 주요 패러다임 전환 내용으로 ▲ 지식이해 중심 교육에서 역량 기반 교육으로의 전환 ▲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 정책 실행 방식 전환 ▲ 학생 성장을 중심에 둔 파트너십 기반 동반자적 거버넌스 구축을 제시했다.

정 교육감은 "개념 기반 교육과정, 초·중·고 이음과 대학·평생학습까지 연계되는 역량 기반 교육으로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면서 "정책의 수립부터 실천과 평가까지 전 과정이 현장에서 출발해 다시 현장으로 환류되는 구조가 안착하도록 체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학부모·교사가 정책의 동반자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통로를 마련하고, 주요 교육정책은 공론화를 통해 사회적 논의를 확장하며 합의에 기반한 추진을 강화하겠다"며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와 긴밀히 협력해 서울교육의 현장 경험과 성과가 국가 정책 설계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교육감은 또 유치원 무상교육을 비롯해 교권 보호와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체계, 공교육이 책임지는 진로·진학 교육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단단한 책임교육 실현,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미래역량 교육 강화, 안전과 성장의 교육 울타리 조성을 서울시교육청의 3대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학습진단성장센터를 확대하고 '학맞통(학생맞춤형통합지원) 원스톱 콜센터'와 강북권·중부권을 아우르는 '제2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디지털 기초소양교육을 강화하면서도 인문학·독서 수업과 민주시민교육 또한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학생의 마음건강 지원을 위해 중·고등학생 집중 검사로 위기 학생을 발굴하고 매년 50명씩 증원을 통해 5년 이내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마음건강학교를 6개교에서 21개교로,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 학교지원센터는 7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한다. 고위기 학생 상담·치료비는 올해 대비 2배로 증액한다.

정 교육감은 이 밖에도 노후 학교의 공간 재구조화, 교원 연구 역량 예산 2배 증액, 학부모·보호자 교육 강화, 새 청사 '서울교육마루'로 이전 등을 예고했다.

그는 "서울교육은 붉은 말처럼 거침없이 나아가겠다"며 "속도와 방향을 함께 책임지는 교육, 그리고 그 모든 걸음의 유일한 나침반은 언제나 '우리 학생들'임을 잊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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