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OLED 승부수 통했다···LGD, 4년 만에 '적자 터널'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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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OLED 승부수 통했다···LGD, 4년 만에 '적자 터널' 벗어나

아주경제 2026-01-28 09:51: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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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전시관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전시관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영업손익 1조원 이상을 개선하며 2021년 이후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과 원가 구조 절감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5조8천101억원, 영업이익 51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4년 손실 규모를 전년 대비 약 2조원 대폭 줄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1조원 이상 감축하며 마침내 턴어라운드에 진입한 것이다. 다만 매출은 전년(26조6153억원) 대비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023년 취임 후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사업 재편을 집중적으로 펼쳐왔다. 중국의 LCD 공세에 속에서 프리미엄 패널로 사업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매출 포기와 코로나 특수 감소에 따른 TV 판매 부진으로 조 단위 적자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OLED 제품 비중을 역대 최고 수준인 61%까지 달성하며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한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화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는 고객사 수요 및 대형 OLED 시장 내 독보적인 공급 점유율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고 진단했다.
 
LG디스플레이의 최근 OLED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2020년 32%에 불과했던 실적은 2022년 40%, 2024년 55%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OLED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색 표현력과 응답 속도 등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의도하는 대로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기술"이라며 "1등 기술을 확보하고 한 차원 더 높은 원가 절감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모바일, 노트북 등 IT 패널 공급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9월 아이폰 17시리즈에 OLED 패널을 공급한 효과가 컸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지난해 3분기(약 2조7000억원)와 비교해 4분기에 3조2000억∼3조6000억원으로 크게 늘며 전체 실적의 절반가량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은 애플에 주요 공급하고 있으며, 아이폰17 시리즈 중 아이폰 에어와 아이폰17 일반·프로맥스 등 3종에 패널을 납품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맥북 패널 공급을 비롯해 애플워치 패널 솔밴더(단독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흑자 전환을 동력 삼아 올해부터 본격적인 신사업 성과를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피지컬 AI 영역에 기술 역량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요구하는 디스플레이 규격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규격과 유사한 점에서 사업 진입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다.
 
정 사장은 "차량용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향후 로보틱스 관련 새롭게 생겨날 고객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주력 사업인 대형 패널 확대 전략은 여전히 풀어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지난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글로벌 월간 TV 조사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LG의 TV 출하량 점유율은 9%로 중국 기업 TCL(16%), 하이센스(10%)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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