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 한 농협 직원이 고액의 돈을 인출하려는 고객을 수상히 여기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수거책을 검거하는 데 일조했다.
28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2025년 12월3일 11시께 포천시 소흘읍 가산농협 정교지점에서 60대 고객 A씨와 상담을 진행하던 배용수 과장은 지정 계좌 상환 및 5천만원 현금 인출 요구 등 보이스피싱 피해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에도 피싱범이 A씨에게 지속적으로 전화를 걸어 현금 인출 여부를 확인하자, 배 과장은 봉투에 현금다발을 담아 사진을 전송하는 등 기지를 발휘해 경찰 대응 시간까지 확보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수거책과의 접선 장소와 시간을 특정하고 사복 경찰관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소홀읍사무소 일대에서 서성이는 20대 여성 수거책 B씨를 발견, 고객이 현금 봉투를 전달하는 순간 검거했다.
경찰은 B씨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포천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및 검거에 기여한 포천가산농협 직원 배용수 과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