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_ Cover Story] 멘탈 케어로 제시하는 ‘지속 가능한 기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슈메이커_ Cover Story] 멘탈 케어로 제시하는 ‘지속 가능한 기준’

이슈메이커 2026-01-28 09:36:00 신고

3줄요약

[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멘탈 케어로 제시하는 ‘지속 가능한 기준’

승부는 기술과 체력으로 결정되는 듯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경기를 가르는 것은 마음의 상태, 즉 ‘멘탈’이다. 한 번 끊긴 집중, 한 번 흔들린 호흡, 실수 뒤에 이어지는 자기 판단이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 그 작은 흔들림이 결국 선수 생활을 좌우한다. 그래서 최근 스포츠 현장에서 ‘멘탈 케어’는 옵션이 아니라 전력으로 다뤄지기 시작했다. 선수 개인의 의지로만 넘겨두기엔, 마음은 너무 쉽게 소모되고, 무너짐은 너무 조용히 찾아온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게 됐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스포츠 멘탈 케어가 아직 낯설던 때, 그 기준을 먼저 세우려 한 사람이 있었다. 제도 안에 이름조차 없던 일을 끝내 ‘업’의 언어로 만들어 등록했고, 그 이후로도 선수의 마음을 보듬으며 한 사람의 삶을 붙드는 상담을 이어왔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에서 출발해 선수라는 ‘원석’ 안의 ‘보석’을 찾아내려는 마음, 그리고 그 일을 한국 스포츠의 한 축으로 세우려는 책임감으로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조수경 박사의 이야기다. 이슈메이커가 그녀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뤄보았다.

 

조수경 조수경스포츠심리연구소 박사 ⓒ 조수경스포츠심리연구소
조수경 조수경스포츠심리연구소 박사 ⓒ 조수경스포츠심리연구소

 

존중에서 시작되는 멘탈 케어
조수경 ‘조수경스포츠심리연구소’ 박사가 스포츠와 연을 맺게 된 이유는 거창한 목표나 멋진 문장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그녀에게 스포츠는 유년 시절부터 몸에 익은 생활이었다. 집에서는 운동을 삶의 일부로 여겼고, 그녀를 포함한 세 자매는 학교가 끝나면 종목별 레슨을 받으러 이동했다. 운동은 취미처럼 가볍게 여겨지지 않았고, 하루를 구성하는 규칙에 가까웠다. 그렇게 자라며 그녀는 선수들의 입장과 그들이 처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훈련이 반복되는 날들의 공기, 결과 앞에서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들이 낯설지 않았다.


  이러한 시간을 보내며 그녀가 피부로 느끼게 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존재였다. 학창 시절부터 그녀는 운동부 친구들과 가까이 지냈다. 훈련 때문에 학교생활에 충실하지 못한 친구들, 말수가 줄고 표정이 굳는 날이 잦은 친구들을 곁에서 보며, ‘저 친구들도 결국 같은 학생이고 같은 사람인데’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그녀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옆에 서는 사람이 됐다. 학창 시절 내내 반장을 맡아 지내며 속마음을 모으는 자리도 많았는데, 이때 그녀는 서둘러 결론을 내리기보다, 상대가 마음을 열 수 있도록 기다리는 편이었다.


  그런 태도를 그녀는 한 단어로 설명했다. ‘인간의 존엄’이다. 그녀는 상담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전문 용어가 아니라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라고 정의했다. 그 마음이 없으면 상담은 금세 ‘교정’이나 ‘관리’로 흐르고, 선수는 다시 혼자가 된다고 봤다. 그래서 그녀는 선수의 이야기를 들을 때에도, 그 사람을 결과로 판단하지 않으려 했다. 좋은 날만 있는 선수는 없고, 흔들리는 시기를 겪는 건 당연한데도, 스포츠에서는 그 흔들림이 ‘약점’으로만 불리기 쉽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수경 박사는 “선수는 원석이고, 상담은 그 안의 보석을 찾아내는 일입니다. 눈앞의 선수는 이미 가치가 있는데, 그 가치를 스스로 믿지 못하는 순간들이 찾아오죠. 그때 상담사는 ‘더 강해져라’라고 다그치는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진 빛을 다시 확인할 수 있게 돕는 사람이어야 합니다”라며 “내 앞의 선수는 원석이고, 그 안에 있는 보석을 찾아주는 일이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수경 박사는 골프 박인비 선수, 전인지 선수, 최나연 선수를 비롯해 수영 박태환 선수, 체조 손연재 선수의 멘탈 코치로서 오래도록 함께하며 그들의 커리어 하이에 큰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 조수경스포츠심리연구소
조수경 박사는 골프 박인비 선수, 전인지 선수, 최나연 선수를 비롯해 수영 박태환 선수, 체조 손연재 선수의 멘탈 코치로서 오래도록 함께하며 그들의 커리어 하이에 큰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 조수경스포츠심리연구소

 

선수의 마음에 닿는 상담을 만들기 위해
그녀가 스포츠심리학을 공부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처음부터 ‘유학’이 목표였던 건 아니었다. 다만 국내 수업을 듣고, 선수들을 떠올리며, 현장을 상상할수록 한 가지가 분명해졌다. 선수의 마음은 경기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불안, 자기평가, 관계, 상실감 같은 요소들이 한꺼번에 얽혀 나타나는데, 그때 필요한 건 ‘좋은 말’이나 ‘동기부여’가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현실적인 상담의 체계였다. 이러한 사실을 깨달은 뒤 그녀는 스포츠심리학을 ‘이론’으로만 두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국내에서 스포츠 심리 상담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반이 사실상 없다는 사실을 알았고, ‘없다면 내가 배워서 가져와야 한다’라는 방향을 세우게 되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보스턴대학이었다. 그녀가 그곳을 택한 이유는 이론을 공부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실제로 사람을 만나고 다루는 훈련이 커리큘럼 안에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장학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점도 현실적으로 중요한 조건이었다.


  하지만 막상 미국 본토로 들어가 보니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한국에서의 학점과 과정이 현지에서는 무용지물이었던 것이다. 인정이 거의 되지 않아 바닥부터 다시 쌓아야 했고, 선수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그녀는 그 과정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녀는 스포츠심리학만 붙잡지 않았다. 같은 교육대학원 내 일반심리학의 기반부터 진단과 평가, 상담 개입의 흐름까지 공부를 병행하며 함께 익혀야 한다고 판단했다.


  조 박사가 반복해서 강조한 대목도 바로 그 지점이다. 스포츠심리학이 ‘설명’이라면, 상담은 ‘적용’이다. 그녀는 “스포츠심리학은 이론이고, 상담은 그 이론으로 선수를 한 사람으로 이해하면서 과학적 진단과 평가를 하고, 필요한 지지와 개입까지 이어져야 합니다”라며 “그래야 현장에서 진짜 도움이 될 수 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의 마음을 다룬다는 일이 ‘말 잘하는 능력’으로 끝나지 않도록, 상담에는 반드시 책임과 구조가 따라야 한다는 기준이 만들어져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유학을 마치고 그녀가 한국으로 돌아온 뒤 ‘스포츠 심리 상담’이라는 업을 제도 안에 세우게 되는 이유도, 그때 이미 만들어져 있었다.

 

조수경 박사는 과거 여러 스포츠를 생활 속에서 겪으며 즐거움과 두려움, 한계를 마주한 마음을 직접 느껴왔고, 이 기억은 선수의 경기력 뒤에 놓인 심리 신호를 더 가까운 거리에서 이해하고 케어하는 기반이 됐다. ⓒ 조수경스포츠심리연구소
조수경 박사는 과거 여러 스포츠를 생활 속에서 겪으며 즐거움과 두려움, 한계를 마주한 마음을 직접 느껴왔고, 이 기억은 선수의 경기력 뒤에 놓인 심리 신호를 더 가까운 거리에서 이해하고 케어하는 기반이 됐다. ⓒ 조수경스포츠심리연구소

 

‘스포츠 심리 상담’을 제도권으로 옮긴 노력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뒤 조수경 박사는 한동안 ‘찾아가는 상담’으로 신념을 이어갔다. 생계를 위한 대학 시간강사 등의 본업이 있음에도 찾아가는 상담 활동은 소개가 소개를 부르며 선수들은 늘었고, 훈련장과 숙소, 이동 동선 사이에서 만남이 잡혔다. 그런데 마음을 다루는 이야기는 장소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사람의 시선이 오가는 공간에서는 말이 짧아지고, 중요한 대목은 끝내 삼켜지기 쉬웠다. 그녀는 선수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말을 아끼는 순간들을 여러 번 경험했고, 상담이 성립하려면 ‘조용히 말할 수 있는 약속된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2008년, 마침내 그녀는 작은 사무실을 마련했다. 시작은 크지 않았지만, 그 공간은 선수에게 ‘여기에서만큼은 이야기해도 된다’라는 약속의 장소가 됐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그녀가 하는 일을 행정의 언어로 설명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 사업자 등록 과정에서 업종 분류의 단계가 있었는데, 그녀의 업무를 정확히 담아낼 항목을 찾지 못했다. 담당 공무원 역시 마찬가지였다. 운동선수의 마음을 다루는 상담은 분명 ‘상담’이지만, 일반 상담으로 묶기에도 맞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는 심리라는 큰 틀은 같아 보일 수 있어도 스포츠 심리 상담은 클라이언트가 다르고 성격이 다르다는 취지로 설명했지만, 담당자는 쉽게 선을 그었다. 결국 기존 분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식의 안내가 이어졌다. 그녀는 당시를 떠올리며 ‘그동안의 노력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단어 하나가 일을 바꾸는 게 아니라, ‘이름이 없으면 없는 일로 취급되는’ 제도권의 닫힌 구조가 그녀 앞에 드러난 순간이었다.


  하지만 조 박사는 물러서지 않았다. 이유는 단순했다. 지금 한 번 타협하면, 앞으로 이 일을 하려는 사람들도 같은 벽을 반복해서 만나게 되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책을 들고 다시 설명할 준비를 했고, 결국 담당자로부터 ‘그럼 어떤 단어를 쓰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자신이 해온 일을 가장 정확하게 담아낼 이름으로 답했다. 다음 날, 그 이름이 실제로 등록 시스템 안에 생겼다. ‘스포츠 심리 상담’이었다. 누군가의 업적을 치장하는 문장이 아니라, 제도 안에 없던 일을 제도 안에 넣어버린, 매우 유의미한 일이었다. 기준이 있어야만 선수도, 상담자도, 결국 현장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믿었던 그녀의 의지가 제도권 안으로 파고들게 된 것이다.

 

​조수경 박사는 과거 여러 스포츠를 생활 속에서 겪으며 즐거움과 두려움, 한계를 마주한 마음을 직접 느껴왔고, 이 기억은 선수의 경기력 뒤에 놓인 심리 신호를 더 가까운 거리에서 이해하고 케어하는 기반이 됐다. ⓒ 조수경스포츠심리연구소
​조수경 박사는 과거 여러 스포츠를 생활 속에서 겪으며 즐거움과 두려움, 한계를 마주한 마음을 직접 느껴왔고, 이 기억은 선수의 경기력 뒤에 놓인 심리 신호를 더 가까운 거리에서 이해하고 케어하는 기반이 됐다. ⓒ 조수경스포츠심리연구소

 

다시 찾은 밸런스, 함께 나아가는 힘의 원천
2016년 조수경 박사에게는 큰 전환점이 찾아온다. ‘암’ 진단이었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해 수술했고, 놀랍게도 빠르게 본래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 선택은 대단한 의지라기보다, 그때의 그녀가 얼마나 ‘멈추는 법’을 몰랐는지를 보여준다. 선수들의 일정은 기다려주지 않고, 상담은 약속을 바탕으로 이어진다. 그녀는 그 책임감으로 몸을 다시 일으킨 것이다. 다만 그 시간은 그녀에게 또 하나의 철칙을 남겼다. ‘나 자신이 관리를 못하면 가르칠 자격이 없다’라는 원칙이다. 스스로를 돌보지 못한 채 다른 사람에게 중심을 이야기하는 건, 직업의 본질과 어긋난다고 느낀 것이다.


  이후 그녀는 일을 대하는 속도를 바꾸기 시작했다. 완전히 멈춘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재배치했다. 상담을 계속하면서도 몸의 리듬 회복에 집중했고, 그 과정에서 제주에 머물며 영상 상담을 병행하기도 했다. 한곳에 정착해 쉬는 형태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식으로 균형을 만들어 갔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건강의 문제는 개인의 사건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녀에게는 ‘상담사’라는 직업을 어떻게 유지하고, 어떤 태도로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하는지까지 다시 점검하게 만든 계기였다.


  내실을 다진 그녀의 말에는 이전보다 더 단단한 기준이 들어 있다. 예전처럼 ‘밥 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몰아붙이던 방식에서 빠져나왔고, 여유와 보다 넓은 시야가 생겼다고 했다. 상담을 오래 한다는 것은 단지 경력이 늘어나는 일이 아니라, 무엇을 지키며 계속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녀는 그 결정을 ‘자기관리’라는 단어에 숨기지 않았다. 상담을 하는 사람이 먼저 중심을 지켜야, 선수에게도 중심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적용한 것이다.

멘탈 케어, 문화로 만들기 위한 움직임
조수경 박사는 2026년을 ‘방향을 한 번 더 잡아야 할 시기’라고 말한다. 스포츠 멘탈 케어가 관심받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관심이 커진 만큼 혼탁해질 위험도 함께 커졌다고 바라보기 때문이다. 자격증 과정이 늘고, 프로그램이 쏟아지면서 ‘누가, 어떻게, 무엇을 책임지는가’가 흐려지기 쉬운 구조가 만들어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한번은 특강 자리에서 상담의 본질보다 ‘보수’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되는 장면을 경험했다고도 했다. 그 질문 자체가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마음을 다루는 일이 순식간에 ‘수익 모델’로만 좁혀질 때 상담의 기준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처럼 여겨졌다. 그래서 그녀는 멘탈 트레이닝을 ‘유행’이 아니라 ‘문화’로 세우는 일을 더 중요하다고 확언한다.


  그녀가 스스로를 설명할 때 가장 먼저 꺼내는 단어는 ‘기여’다. ‘기여가 서비스고, 서비스가 곧 기여’라고 주창하는 그녀의 말에는, 상담을 직업적 기능으로만 보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선수에게 필요한 건 화려한 문장이 아니라, 삶을 붙드는 도움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그녀는 지금도 멈추지 않고 공부한다고 말한다. 마음을 다루는 일은 심리학에만 머물지 않고 뇌과학으로 확장됐고, 그 흐름은 이제 AI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조 박사는 “새로운 세대의 언어와 환경을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뒤처질 수밖에 없기에, 스스로를 계속 업데이트해야 해요”라며 “오래 했다는 이유로 안전해지는 일이 아니라, 오래 했기 때문에 더 엄격해져야 하는 영역이 바로 스포츠 심리 상담이라는 영역입니다”라고 전했다.

 
  현재 그녀의 움직임을 과장되게 ‘대단한 프로젝트’로 포장할 필요는 없다. 그녀는 작은 소모임을 하고 있고, 제자들이 무언가를 해보겠다고 할 때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돕는 것이 자신의 의무이자 소임(所任)이라고 말한다. 무엇을 얼마나 ‘확장’하느냐보다, 어떤 기준을 남기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몇 가지 활동은 공식적으로 크게 알리기보다 조용히, 필요한 자리에서 해나가고 있다. 그녀가 중요한 것으로 삼는 건 외부에 보이는 스펙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조수경 박사가 그리는 미래는 매우 명료하다. 선수들이 멘탈 트레이닝을 통해 ‘살아가는 힘을 배웠다’라고 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다. 승부가 인생을 갉아먹는 구조가 아니라, 승부를 통과하며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되는 구조. 멘탈이 ‘약점 보완’의 도구가 아니라, 선수의 삶을 지키는 기술이 되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 목표를 개인의 활동으로만 풀지 않는다. 선수 한 명을 중심으로 경기력의 결정요소인 기술, 체력, 멘탈 등과 관련된 여러 전문가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시스템, 즉 한 선수가 현재와 미래를 가장 ‘나답게’ 살아낼 수 있는 시스템의 완성을 위한 담금질을 이미 시작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그녀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구조를 바꾸는 방식이다. 지금 그녀가 말하는 생태계와 시스템도 결국 같은 기준 위에 놓여 있다. 무엇보다 조 박사가 지금도 조용히 기준을 세우는 이유는 결국 ‘선수라는 원석을 결과로만 평가하지 않고, 그 안의 보석을 찾아내는 일’이라는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을 선수의 삶에 남기기 위해서다.

Copyright ⓒ 이슈메이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