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리버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사비 알론소가 거론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을 예상보다 빨리 경질해야 할 상황이 생길 경우, 다수의 빅네임 감독 후보 중 알론소 영입을 검토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던 슬롯 감독. ‘명장’ 위르겐 클롭 이후 사령탑이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다만 슬롯 감독은 첫 빅리그 사령탑을 맡아본 만큼 처음부터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기대받진 않았다.
뜻밖의 선전을 이뤄냈다. 자신만의 전술 색채를 빠르게 입히는 데 성공했고 상승세를 타 프리미어리그 제패에 성공했다. 데뷔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한 슬롯 감독에 리버풀은 더욱 신뢰를 보냈다. 올 시즌 거액을 투자해 알렉산더 이삭,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밀로스 케르케즈, 제레미 프림퐁, 조반니 레오니 등을 영입하며 물심양면 슬롯 감독을 지원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영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삭, 레오니 등 몇몇 신입생들이 장기 부상으로 빠진 점을 고려해도 현재까지의 성적은 아쉽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리버풀은 현재 리그 6위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전술에 대한 비판, 모하메드 살라와의 갈등도 드러내 사령탑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결국 리버풀이 차기 사령탑을 물색 중이라는 소식이다. 유력 후보로는 알론소가 꼽힌다. ‘풋볼 인사이더’는 “슬롯 감독은 최근 팬들의 불만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팀을 반등시키지 못하면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경질되면, 그 자리를 채울 충분한 자격을 갖춘 감독을 찾아야 하는데 알론소의 이름이 최상위권에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물론 리버풀이 확신할 수 있는 인물인지 검토가 필요하다”라면서도 “하지만 알론소는 선수 시절 리버풀에서 보여준 업적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의 성공 경험 때문에 후보로 충분히 유력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은퇴 후 레버쿠젠에서 첫 사령탑을 맡은 알론소. 최고의 지도력을 보여줬다. 레버쿠젠에서 지휘했던 3년간 팀의 창단 첫 독일 분데스리가 제패를 포함해 3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도력을 인정받아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부임했지만, 일부 선수단과의 불화 등의 원인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하지만 빅리그에서 성과를 낸 감독인 만큼 여전히 인기는 높다. 리버풀이 과연 슬롯 경질 후 알론소에게 지휘봉을 맡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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