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 밀라노] ⑧한국 썰매 새 시대 여는 스켈레톤 정승기·봅슬레이 김진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벨라 밀라노] ⑧한국 썰매 새 시대 여는 스켈레톤 정승기·봅슬레이 김진수

연합뉴스 2026-01-28 07:01:05 신고

3줄요약
월드컵 주행 펼치는 정승기 월드컵 주행 펼치는 정승기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썰매 불모지였던 한국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전기를 맞이했다.

남자 스켈레톤에 윤성빈이라는 천재가 나타나 금메달을 가져다줬다. 한국 썰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봅슬레이에서도 남자 4인승의 원윤종 팀이 은메달을 거머쥐며 새 역사를 썼다.

올림픽 썰매 종목에서 유럽이나 북미 밖의 나라가 메달을 딴 건 한국이 처음이었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숨을 고른 한국 썰매는 내달 6일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8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남자 스켈레톤 정승기(26)와 봅슬레이 김진수(30·이상 강원도청) 팀이 세대교체를 완료한 한국 썰매 대표팀의 선봉에서 달린다.

특유의 성실함을 앞세워 꾸준히 성장한 정승기는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10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윤성빈보다 두 계단 높은 순위였다.

인터뷰하는 정승기 인터뷰하는 정승기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스켈레톤 국가대표 정승기가 19일 강원 평창 동계 훈련센터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2026.1.19 ahs@yna.co.kr

'에이스' 자리를 물려받은 정승기는 베이징 이후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2022-2023시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월드컵에서는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23-2024시즌에는 월드컵 2차 대회에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정승기의 첫 월드컵 우승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시련이 찾아왔다.

2024년 10월 웨이트 트레이닝 중 허리를 심하게 다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는커녕 아예 못 걸을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힘겨운 재활을 이겨낸 정승기는 올림픽 시즌을 앞두고 트랙으로 복귀했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김진수 팀의 질주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김진수 팀의 질주

[EPA=연합뉴스]

그리고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올림픽 트랙'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월드컵 1차 대회에서 5위의 성적을 내며 경쟁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3차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감을 더욱 키운 정승기는 이어진 대회에서도 입상권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

허리 부상 여파로 정승기의 강점이던 스타트는 느려진 상태다. 그러나 주행 능력을 끌어올리면서 예상 밖의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정승기는 올림픽을 앞두고 스타트의 폭발력을 예전 수준으로 되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성공한다면 생애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정승기는 "스타트가 잘 나와주면 진짜 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부담감마저 나에겐 특권이다. 부담감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내 한국에 스켈레톤을 더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봅슬레이 파일럿 김진수는 육상 선수 출신으로 고3 때 봅슬레이에 입문했다. 빠른 데다 힘이 좋은 그는 성인 대표팀에 안착해 베이징 대회에서는 원윤종 팀의 브레이크맨으로 활약했다.

김진수는 봅슬레이 선수에게 필요한 파워, 스피드, 밸런스, 운동감각 등 대부분의 능력에서 부족함이 없는 '올라운더'로 평가받는다.

올림픽 트랙서 사상 첫 월드컵 동메달 따낸 4인승 김진수 팀 올림픽 트랙서 사상 첫 월드컵 동메달 따낸 4인승 김진수 팀

[한국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기에 더해 원윤종의 등 뒤에서 직접 보고 배운 주행 능력은 김진수의 가장 큰 자산이다.

김진수는 대표팀 파일럿을 맡게 된 뒤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2023-2024시즌 처음 참가한 월드컵에서 2인승 3위에 올랐고, 2024-2025시즌에는 몇 차례 입상권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는 월드컵 1차 대회 올림픽 트랙에서 4인승 3위, 2인승 4위로 메달 기대감을 확 키웠다.

특히 4인승 동메달은 이 종목에서 한국이 따낸 첫 메달이어서 더 값졌다.

김진수는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동메달을 땄을 때, 되게 좋긴 했는데, '이게 올림픽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하기도 했다"면서 "만족하지 않고, 실수한 부분들을 보완해서 올림픽에서 어떻게 완벽한 주행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겠다"고 다짐했다.

ahs@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