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장도 한국으로…무비자가 트렌드 바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중국, 출장도 한국으로…무비자가 트렌드 바꿔

이데일리 2026-01-28 06:00:00 신고

3줄요약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MOU 체결식에서 악수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최근 중국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비즈니스 목적 출장 수요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비자 완화 정책과 단거리 노선 선호, 일본행 수요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중국 기업들의 한국 방문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립닷컴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출장 통합 플랫폼 ‘트립비즈’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 말까지 중국 본토에서 한국으로 향한 출장 예약이 전년 동기간 대비 급증했다. 항공권 예약은 약 78%, 호텔 예약은 54%, 항공권과 호텔 동시 예약은 67%가 늘었다.

트립비즈는 일반 관광객 대상 플랫폼이 아닌 글로벌 기업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전용 솔루션으로 예약, 판매 데이터가 실질적인 출장 수요를 반영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즈니스 방한 예약은 공장 시찰, 파트너 미팅, 프로젝트 협의 등 기업 간 협력 목적의 방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무 중심의 출장 비중이 확대되면서 비용·관리 효율을 위해 한 플랫폼에서 항공·호텔을 한 번에 묶어 예약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도 특징이다.

한국 정부의 비자 완화 정책 역시 출장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중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의 단체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비자 발급 수수료(1인 1만 8000원)의 면제 조치를 올해 6월까지 연장했다. 단체관광비자(C-3-2)는 공장 시찰 등 산업·포상관광 등 비즈니스 목적 단체 방문에도 활용이 가능해 출장 수요 확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안정적인 항공 공급도 수요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 민간 항공 데이터 서비스 바리플라이트(VariFlight)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중국발 한국행 주간 항공편 수는 1000편을 넘어섰다. 2019년 대비 약 97% 수준으로 주요 국제 노선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다. 같은 기간 일본 노선은 2019년 대비 약 66% 수준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한중 관계 개선과 함께 중국 비즈니스 여행객의 한국행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하면서 양국 기업 사이에도 우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진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짧은 이동거리, 최근 중국과 일본 간 외교적 긴장이 심화한 가운데 한국이 정치적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대체지로 부상한 점도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이경아 트립닷컴 그룹 매니저는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중국 본토에서 출발하는 한국행 비즈니스 출장 수요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한중 양국의 외교, 경제, 문화 관계가 개선될수록 기업 출장 심리도 동반 회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