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오현규가 지난겨울의 억울함을 딛고 프리미어리그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현재 오현규는 풀럼의 영입명단에서 두 번째 위치에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위에 올라 있는 풀럼은 공격수 탐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유는 분명하다. 지난 두 시즌 동안 각각 9골, 8골을 터뜨리며 팀 내에서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던 스트라이커, 호드리구 무니즈가 이번 시즌 부상으로 오랜 기간 이탈해 있기 때문이다. 개막전부터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득점을 터뜨려 감각을 이어가는 듯싶었지만, 9월 말에 근육 부상, 11월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리그에서만 16경기를 결장하고 있다.
남은 공격수 자원은 1991년생의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 출신 라울 히메네스로 국내 축구 팬들에겐 전 황희찬 동료로 유명한 선수다. 지난 시즌에는 풀럼 소속으로 공식전 43경기에 나서 14골 3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노쇠화의 영향으로 이번 시즌은 공식전 27경기에서 단 6골로 아쉬운 활약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현규에게 관심을 보인 것인데 이적 가능성이 매우 높지는 않다. 온스테인 기자는 “풀럼은 PSV의 리카르도 페피를 최우선으로 노리고 있다. 현재 풀럼의 제안은 거절됐고, 페피가 팔 부상을 당하며 협상 과정이 지연됐다. 풀럼은 두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순위가 인상적이기 때문에, 이번 이적시장에서 움직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여름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01년생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오현규는 수원 삼성 유스팀에서 성장한 후 프로 데뷔까지 수원에서 해낸 ‘성골’이다. 데뷔 후 김천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뒤 잠재력이 터졌다. 2022시즌 공식전 39경기에서 14골 2도움을 올렸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로 해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행선지는 스코틀랜드의 셀틱이었는데 나올 때마다 임팩트는 강했지만, 주전으로 도약하진 못했다. 이후 벨기에 헹크로 떠났고, 현재까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주전으로 활약하며 공식전 30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겨울 독일 슈투트가르트로의 이적이 눈앞에서 무산됐던 오현규다. 당시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의 십자인대를 문제 삼아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했다며 이적을 중단시켰다. 이에 오현규는 자신이 십자인대로 문제 겪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인터뷰로 억울함과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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