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전하는 TV 채널인 MLB 네트워크는 27일(한국시간) 공식 SNS(소셜미디어)에 2006 WBC 창설 이후 대회에 참가한 MLB 명예의 전당(HOF) 선수를 선정해 게재했다. HOF 헌액자 중에서 WBC 대회에 참가했던 야수 명단을 추려 공개한 거다. 사무국 공식 선정은 아니고, MLB 네트워크가 자체적으로 '올스타 개념'으로 선정한 콘텐츠로 파악된다.
매체는 야수 10명을 선정했다. 데릭 지터, 치퍼 존스, 켄 그리피 주니어(이상 미국) 스즈키 이치로(일본) 데이비드 오티즈, 아드리안 벨트레(이상 도미니카 공화국) 카를로스 벨트란, 이반 로드리게스(이상 푸에르토리코) 마이크 피아자(이탈리아) 앤드류 존스(네덜란드)가 선정됐다. 미국이 3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미니카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가 각각 2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치로의 이름이 눈에 띈다. 일본을 대표하는 야수인 이치로는 2006 WBC와 2009 WBC에서 일본팀의 2연패를 이끌었다. 그는 2개 대회 합쳐 총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2(77타수 24안타) 1홈런 10타점 4볼넷 14득점 5도루를 기록했다. MLB.com에 따르면, 이치로는 대회에 단 두 번밖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대회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09 WBC 결승전은 명승부로 남아 있다. 이치로는 2006 WBC에 비해 2009 WBC에서는 비교적 부진했다. 그러나 이치로는 한국과 붙은 결승전에서 영웅이 됐다. 3-3으로 맞선 10회 초 2아웃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치로는 한국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의 가운데 몰린 공을 통타해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전 마지막 점수가 돼 자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이치로는 자타공인 MLB 역사상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 2001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통산 26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9934타수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을 기록했다. 2004시즌에는 161경기에 나서 262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MLB 단일 시즌 개인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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