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이젠 진짜 잘 쳐야 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중견수를 영입했다. 이에 이정후(28)는 좋은 타격 성적이 필요한 우익수로 갈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은 27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와 해리슨 베이더가 2년-20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베이더는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우투우타 외야수. 메이저리그 통산 924경기 중 725경기에 중견수로 나섰다. 전문 중견수라 볼 수 있다.
통산 타격은 썩 좋지 않으나 수비는 좋다. 베이더는 지난 시즌 OAA 6과 DRS 13을 기록했다. OAA -5, DRS -18의 이정후와는 비교가 어렵다.
즉 이정후의 우익수 이동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 우익수는 뛰어난 공격력을 요구하는 코너 아웃필더. 지난해 성적으로는 구단을 만족시킬 수 없다.
이정후는 지난해 150경기에서 타율 0.266와 8홈런 55타점 73득점 149안타, 출루율 0.327 OPS 0.735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여기에 47볼넷/71삼진.
또 이정후의 지난해 wRC+는 107에 그쳤다. 평균보다 조금 더 잘 때린 타자인 것. 우익수로 이러한 성적을 내면 구단과 팬은 크게 실망할 것이다.
우익수로의 포지션 이동은 두 자릿수 홈런은 물론 타율, 출루율, OPS, wRC+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상승을 요구하는 것.
물론 이정후가 ‘외야의 사령관’이라는 중견수의 막중한 수비 부담에서 벗어나며 자연스레 타격 성적이 상승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이정후의 수비를 본 뒤, 베이더를 영입했다. 이제 이정후가 자신의 가장 큰 무기인 타격에서 증명해야 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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