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적십자사 제공
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 차은우가 200억 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국방부가 그가 출연한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사실이 확인됐다.
27일 국방홍보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KFN 플러스'의 콘텐츠 '그날 군대 이야기' 중 차은우가 스토리텔러로 출연했던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해당 영상에서 차은우는 전쟁 고아를 도운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사진= 유튜브 채널 'KFN 플러스'
현재 영상은 '동영상을 사용할 수 없음'이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비공개 상태다. 비공개 처리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차은우의 200억 탈세 의혹이 제기되고 소속사 및 본인의 입장이 공개된 이후 조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차은우는 국세청으로부터 200억 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는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세금 추징 사례 중 최대 규모로 전해졌다.
국세청 측은 차은우가 모친이 설립한 법인과 매니지먼트 용역 계약을 체결한 뒤, 수익을 소속사와 해당 법인, 개인 명의로 분산해 귀속시키는 방식으로 개인 최고세율보다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으려 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법인의 주소지가 한동안 인천 강화도 불은면 덕성리에 등록돼 있었던 점을 두고, 실제로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하지 않은 페이퍼 컴퍼니라고 판단해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제공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차은우를 모델로 기용했던 패션브랜드 마리떼프랑소와저버는 지난 26일 오후 SNS와 유튜브 등에서 차은우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삭제했다. 해당 브랜드는 2025년 3월 차은우를 모델로 발탁했으며 지난 22일에는 차은우와 함께한 2026년 봄 캠페인 화보를 공개한 바 있다.
마리떼프랑소와저버뿐만 아니라 광고계에서는 '차은우 지우기'가 시작되고 있다. 지난 23일 신한은행이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에 공개돼 있던 차은우 출연 영상 및 이미지를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뷰티브랜드 아비브도 차은우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한편 차은우는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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