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가 지난 2026년 1월 26일 홍콩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DEADLINE' 월드투어를 완료하며 쏟아낸 감동의 눈물이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블랙핑크 해체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포브스, 타임즈 오브 인디아 등 해외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블랙핑크의 미래는 K팝 최대 미스터리"라며 그룹의 향방에 주목하고 나섰습니다.
블랙핑크 멤버 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펼쳐진 투어 마지막 무대에서 서로 껴안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특히 로제는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여정을 돌아보니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한동안 이런 무대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겨 팬들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이번 투어는 블랙핑크가 2022년 정규 2집 'BORN PINK' 이후 3년 5개월 만에 진행한 완전체 활동이었습니다. 그 사이 네 멤버는 각자의 길을 걸으며 놀라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로제의 '아파트(APT.)'는 빌보드 핫100에 37주 연속 차트인하며 글로벌 메가히트를 기록했고, 리사는 HBO 드라마 '화이트 로터스' 시즌3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제니는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솔로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장악했으며, 지수는 아시아 전역을 돌며 솔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블랙핑크 멤버들의 독립적인 성장이 오히려 그룹 결속력에 미묘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합니다. 롤링스톤은 "DEADLINE 투어가 네 명의 솔로 아티스트가 한 무대를 공유하는 느낌이었다"며 "2막과 4막은 전적으로 각자의 솔로 무대로 채워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관객들은 티켓마스터 리뷰에서 "멤버들이 지쳐 보였고 조화가 부족했다"는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블랙핑크 해체 우려의 근거는 2023년 12월 체결된 재계약 구조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네 멤버 모두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은 체결했지만, 개인 활동 계약은 갱신하지 않았습니다. 제니는 오드 아틀리에, 리사는 엘라우드, 지수는 블리수 등 각자의 독립 레이블을 설립했고, 로제만 YG 자회사 더블랙레이블과 손을 잡았습니다.
YG 측은 블랙핑크 계약 기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026년 하반기 재논의 시점이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포브스는 "블랙핑크의 10주년이 2026년 8월에 다가오며, 2월 27일 발매 예정인 세 번째 미니앨범 'DEADLINE' 활동과 여름 기념 콘서트 이후 그룹의 미래에 대한 명확한 신호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팬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 팬 계정은 "오늘이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무대에 서는 잠재적 마지막 날일 수 있다"며 불안감을 토로했고, 다른 팬은 "우리가 공식적으로 해체된 그룹의 팬이 된 건가"라며 절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블랙핑크는 모든 투어 마지막 날마다 항상 울었다"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희망적인 신호도 존재합니다. 블랙핑크는 2026년 1월 한국비즈니스연구소가 발표한 여성 그룹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여전한 파급력을 입증했습니다. 그룹은 619만 4975점의 브랜드 평판 지수를 기록했으며, 92.08%의 긍정 반응률을 얻었습니다. 지난 1년간 그룹 활동이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로제는 2024년 11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해체는 절대 선택지가 아니었다"고 단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투어 이후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블랙핑크는 2016년 데뷔 이후 K팝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코첼라 페스티벌 메인 헤드라이너로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 출연, K팝 걸그룹 최초 빌보드200 차트 1위, 뮤직비디오 최초 10억 뷰 돌파 등 셀 수 없는 기록들을 수립했습니다. 포브스는 "블랙핑크가 그룹 활동을 축소하거나 종료한다면 K팝 업계는 가장 글로벌하게 성공한 여성 그룹을 잃게 되며, 현재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그룹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제 모든 시선은 2월 27일 발매되는 신규 미니앨범 'DEADLINE'과 이어질 활동에 쏠려 있습니다. 데뷔 10주년을 맞는 2026년 여름, 이번 홍콩 콘서트 피날레 무대에서 흘린 눈물이 블랙핑크 해체의 신호인지 아니면 새로운 도약을 앞둔 감격의 표현인지는 오직 시간만이 답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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