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北, 탄도미사일 수발 발사…'북한 후순위' 美 NDS 반발 차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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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北, 탄도미사일 수발 발사…'북한 후순위' 美 NDS 반발 차원인 듯

폴리뉴스 2026-01-27 18:13:02 신고

북한이 27일 오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을 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27일 오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후 3시 50분께 북한 평양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측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두 차례 발사했고, 이 물체들은 모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에 이미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4일 이후 23일 만이며 올해 들어 2번째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제9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한편 대외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이 발표한 '2026 국가방위전략'(National Defense Strategy/NDS))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NDS는 국방 우선순위에 미 본토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서반구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주 내용으로 담고 있는데 이전과 달리 북한을 후순위에 배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22년 NDS는 북한을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번째로 다뤘지만 이번에는 북한이 이란 뒤에 배치됐다. 

또, 북한에 대해 "대규모 재래식 전력 다수가 노후화됐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지만 '한국'은 북한의 침공 위협에 맞서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한국'의 책임을 언급했다.

이러한 내용이 공개된 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북한이 미국의 시선을 끌기 위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번 미사일 발사가 NDS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전쟁부) 정책담당 차관의 한일 연쇄 방문 중에 이뤄진 것도 이러한 해석에 힘을 싣는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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