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오현규(헹크)가 ‘꿈의 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연결되고 있다. 풀럼 이적설이 먼저 나오면서 축구 팬들의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이적이 성사되기까지는 여전히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풀럼이 오현규 영입을 두고 헹크와의 협상을 긍정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팀 토크는 풀럼뿐만 아니라 리즈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까지 EPL 복수 구단이 오현규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여러 팀의 관심이 사실이라면, 오현규는 겨울 이적시장 기간 EPL 무대를 밟게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적시장이 일주일 남짓 남은 터라 그 자체가 변수로 꼽힌다. EPL은 2월 3일 오전 4시 이적시장이 문을 닫는다. 여드레도 남지 않은 셈이다. 이 안에 이적이 이뤄져야 한다. 팀 간 이적료 협상, 개인 협상, 메디컬 테스트 등 여러 절차를 끝내야 한다.
특히 팀 간 이적료 협상에 우려의 시선이 짙을 수밖에 없다. 오현규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기간 막판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을 앞뒀다. 그러나 당시 슈투트가르트와 헹크가 이적료를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슈투트가르트는 과거 오현규의 무릎 부상을 들먹였지만, 결국 ‘돈’이 문제였다.
풀럼이 미국 출신의 스트라이커 리카르도 페피(PSV 에인트호번)를 오현규와 함께 영입 리스트에 올려뒀다는 것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풀럼은 페피를 품기 위해 이적료 2100만 파운드(413억원)를 제안했지만, PSV가 거절했다. 풀럼이 2800만 파운드(550억원)로 이적료를 올렸는데, 거래가 성사되면 오현규 이적은 자연스레 무산될 것이 유력하다.
아울러 풀럼은 노르웨이 출신 윙어 오스카르 보브(맨체스터 시티) 영입도 앞뒀다. 오현규와 경쟁자라고 볼 수는 없지만, 풀럼이 페피에 더해 보브까지 영입하면 당장 오현규를 위해 지갑을 열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다.
다만 풀럼이 페피 영입에 실패한다면 오현규의 EPL 입성은 빨라질 수 있다. 물론 현 소속팀 헹크의 욕심이 커진다면 또 한 번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오현규의 시장 가치는 700만 유로(120억원)로 평가된다. 다만 실제 이적료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