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코스피가 27일 사상 최초로 종가 기준 5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새 역사를 쓴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반도체 실적 기대감 확산 등 영향으로 향후 추가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5084.85로 마감하며 5000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27일 4000포인트를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5000포인트 돌파의 주요 배경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지속, 순환매 장세,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확대를 꼽았다.
올해 들어 업종별로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순환매가 이어졌다. 코스피가 올해 들어 20.7% 상승하는 동안 전기·전자(26.7%), 운송장비·부품(30.2%), 기계·장비(23.0%)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증시주변자금도 크게 늘었다. 이달 예탁금은 93조8000억 원, 신용융자잔고는 28조8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증가했다.
주요국 대표지수와 비교해도 한국 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월 27일까지 코스피는 111.9% 상승해 미국 S&P(18.2%), 나스닥(22.2%), 독일(25.2%), 일본(32.6%), 대만(39.2%)을 크게 앞질렀다.
지수 상승과 함께 밸류에이션 지표도 동반 개선되며 상대적 저평가 국면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 코스피 PER은 16.73배, PBR은 1.95배로 지난해 말(PER 14.25배, PBR 1.66배) 대비 각각 상승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AI 관련 투자 지속에 따라 반도체 실적 기대감이 확대되고,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확산 등으로 추가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및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은 경계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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