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정부지로 치솟는 국내 금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순금(24k)으로 제작된 전남 함평의 대표 조형물 황금박쥐상의 '몸값' 또한 14배나 껑충 뛰었습니다.
27일 함평군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순금 3.75g(한 돈) 가격은 103만4천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는데요.
이러한 금 가격 상승으로 2008년 함평군이 순금 162㎏·은 281㎏으로 제작한 황금박쥐상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금박쥐상은 가로 1.5m, 높이 2.1m 규모 은으로 된 원형 조형물에 오로지 순금으로 만든 6마리의 황금박쥐가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입니다.
제작 당시 재료비로만 약 27억원을 투입했지만, 유의미한 관광객 수의 증가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날 기준 금 가격을 고려해 황금박쥐상에 사용된 순금 162㎏을 환산한 재료 가치는 386억7천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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