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새만금 내 헴프(산업용 대마)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7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 민관협의회' 출범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와 새만금개발청, 농촌진흥청, 전북대학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민간협의회는 ▲ 규제 개선 및 제도 정비 지원 ▲ 헴프 기반 산업화·실증·기술 개발 플랫폼 구축 ▲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협력 가속화 등 역할을 맡는다.
2027년 이후에는 100여명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도는 전했다.
출범식에서는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 방안이 발표됐다.
클러스터는 새만금 농생명권역 4공구 53㏊ 부지에 2026∼2035년 총 3천875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헴프 재배단지, 헴프 소재 상품화센터, 헴프 산업벤처센터, 헴프산업진흥원, 헴프안전관리센터를 세워 재배부터 제품 생산까지를 책임진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아울러 출범식에서는 헴프안전관리지역 지정, 헴프산업진흥원 설립, 재배·제조·수출입 등 모든 과정의 법적 근거를 담은 '헴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방안도 제시됐다.
전 세계의 헴프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0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캐나다 등은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0.3% 이하의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다양한 산업화를 추진 중이다.
김 경제부지사는 "세계적으로 헴프 규제가 완화되는 흐름 속에서 민간협의회 출범은 전북이 헴프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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