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을 향한 리버풀의 접근이 시작됐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알론소 감독이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최근 부진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리버풀은 시즌 도중에 경질하는 대신 시즌 종료 후 결별하는 방식을 고려 중이다. 알론소 감독이 리버풀로 갈 수있다. 2024년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났을 때도 후임으로 거론된 바 있다"고 전했다.
클롭 시대가 끝난 후 첫 사령탑이었던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클롭 시대에도 리그 우승은 1번이었다. 부임 첫 시즌 만에 이룬 성과에 리버풀이 새로운 클롭을 선임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부임 1년 만에 장기 재계약설도 나올 정도로 긍정적이었고 올 시즌 플로리안 비르츠, 알렉산더 이삭 등을 영입하면서 스쿼드까지 강화됐다.
기대 이하 모습이다. 모하메드 살라와 불화설부터 전술적인 운영까지 아쉽다는 평가다. 작년 분명한 성과가 있었지만 장기적으로 믿고 갈 감독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중이다. 최근 공식전 14경기 무패에도 비판이 이어졌는데 본머스에 패하고 리그 4위권에서도 밀리면서 슬롯 감독에 대한 불신 여론이 커졌다.
알론소 감독이 후임으로 거론된다. 알론소 감독은 스페인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미드필더 중 하나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리버풀, 레알,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면서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군림했다. 스페인 역사상 최고 미드필더 중 하나인 알론소 감독은 은퇴 후 레알 후베닐에서 코치를 했고 소시에다드 B팀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지도력을 드러냈다.
레버쿠젠으로 갔다. 강등권 언저리에 위치하던 레버쿠젠을 살려냈고 2023-24시즌엔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독일 슈퍼컵에서도 우승을 하면서 트로피를 들었다. 독일 올해의 축구 감독을 수상했고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 2위에 올라 활약을 인정 받았다.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등과 연결됐지만 알론소 감독은 2024-25시즌도 레버쿠젠에 남았고 분데스리가 2위 등 성과를 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버쿠젠과 결별을 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후임으로 레알로 갔다. 스타 군단이 많은 레알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가 됐다. 레버쿠젠에서 빅리그 검증을 비롯해 라커룸 장악력, 리더십, 전술적 역량 모두 확인돼 더 기대감이 높았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 부임 후 공식전에서 24승 4무 6패를 기록했다. 매우 훌륭한 기록이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바르셀로나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고 현재 스페인 라리가 2위에 머물고 있어도 뒤집을 여지는 충분했다. 하지만 경기력 부진과 내부 단속 실패로 인해 신뢰를 잃었고 결국 사임했다. 사실상 경질이었다.
레알에서 실패를 했어도 알론소 감독을 향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리버풀이 노린다. 선수 시절 리버풀에서 뛰었고 레버쿠젠 감독을 할 때 선수들이 대거 있다. 스쿼드 자체가 알론소 감독 색깔에 맞는다는 평가다.
리버풀은 당장 슬롯 감독을 경질할 명분은 없다. 시즌 도중 경질보다 시즌 종료까지 슬롯 감독이 이끌고, 알론소 감독이 프리시즌부터 이적시장, 전체적인 훈련을 같이 하며 시즌을 준비하는 계획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MC 스포츠'는 "알론소 감독은 복귀를 서두르려고 하지 않는다. 일단 리버풀행에 긍정적이다. 리버풀 외 여러 클럽들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알로소 감독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