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민니가 ‘포도맛 요정’에서 ‘다크 여전사’로 180도 변신하며 팬들의 안구에 짜릿한 자극을 선사했다. 얼마 전 “몸보다 큰 리본도 찰떡”... 민니, 중력을 거부한 킬힐과 드레스의 파격 만남을 통해 ‘인간 선물’ 비주얼을 뽐냈던 그녀가 이번엔 마치 만화 속 빌런처럼 강력한 아우라를 뿜어낸 것. 달콤했던 분위기를 지우고 치명적인 블랙으로 무장한 민니의 변신은 "역시 패션 소화제"라는 감탄을 자아낸다.
짬짜면보다 강렬한 '반반 헤어'의 유혹
왼쪽은 금발, 오른쪽은 흑발. 고민할 필요 없이 두 가지 매력을 한 번에 담은 '반반 헤어'가 이번 룩의 씬스틸러다. 정갈하게 빗어 넘긴 슬릭 헤어는 민니의 날카로운 페이스 라인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자칫 평범할 수 있는 블랙 룩에 전위적인 에지를 더했다. 마치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듯한 이 헤어 스타일은 민니의 몽환적인 눈빛과 만나 독보적인 존재감을 완성한다.
어깨로 하늘 찌를 기세, 건축학적 드레스의 위엄
민니가 선택한 블랙 드레스는 ‘각’의 미학을 제대로 보여준다. 직각으로 바짝 세운 파워 숄더는 당당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가슴선을 가로지르는 엑스(X)자 컷아웃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연출한다. 과감하게 절개된 허리 라인과 구조적인 디자인은 그녀의 가녀린 체구와 대비되어 오히려 더 강렬하고 묵직한 포스를 풍기게 만든다.
바닥 청소는 제가 할게요, '중력 무시' 맥시 슬리브
이번 스타일링의 정점은 팔 끝에서 바닥까지 이어지는 드라마틱한 소매 라인이다. 팔 라인을 시원하게 드러낸 슬릿 디테일 덕분에 답답함은 덜고 우아함은 배가됐다. 드레스 밑단 아래로 살짝 보이는 블랙 플랫폼 부츠는 "공기층이 다르다"던 지난 룩의 기조를 이어가며, 민니를 현실 세계를 초월한 2D 캐릭터 같은 비현실적 비율로 재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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