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56·사법연수원 27기) 전 검찰총장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 초빙교수로 임용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7일 법조계와 교육계에 따르면 이 전 총장은 지난해 9월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초빙석학교수에 임용됐다. 현재 정식 강의를 맡고 있지는 않다.
이 전 총장은 지난 2024년 9월 퇴임했다. 지난해 7월 서울지방변호사회에 개업 등록을 마쳤다. 대형 로펌으로 직행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딴 '변호사 이원석 법률사무소' 이름으로 개업 신고를 한 상태다.
이 전 총장은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을 지냈다.
검찰에서는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 정운호 게이트 사건 등 수사에 참여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의혹 수사 과정에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속해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이력이 있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비리 의혹과 자원외교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맡아 왔다.
다만 퇴임 후인 지난해 말에는 김건희 여사 수사 무마 의혹을 조사하던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으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 요구를 받기도 했다. 그는 사유서를 내고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윤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문형배(61·18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도 이달 9일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초빙석학교수로 임용됐다.
문 전 대행은 퇴임 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은 채 최근까지도 특강에 나서며 사법개혁 등 법조계 현안에 대한 발언을 이어 오고 있다. 카이스트 측은 문 전 대행에게 아직 맡겨진 강의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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