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 되기 전 서두른다" 공개매수로 달아오른 M&A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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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 되기 전 서두른다" 공개매수로 달아오른 M&A 시장

아주경제 2026-01-27 16:35: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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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챗GPT
[사진=챗GPT]

올해 초부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이 조용히 들썩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기업 경영권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가 있다. 일부 사모펀드(PEF)들은 제도 변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경영권을 노린 매입뿐 아니라 상장폐지와 엑시트 전략의 일환으로도 공개매수가 활용되며 시장은 빠르게 재편되는 분위기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개매수 건수(코넥스·비상장 포함)는 총 4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2022년 연간 공개매수 건수는 5건에 불과했지만 2023년 19건으로 급증한 이후 평균 20건의 공개매수가 추진됐다.
 
공개매수는 일정 가격을 제시하고 기존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경영권 인수·상장폐지·지배구조 개편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전략으로 활용된다.
 
과거 공개매수가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사례는 대표적으로 하이브와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두고 벌인 공개매수 경쟁과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등이 꼽힌다.
 
PEF 주도 거래가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2023년 이후 전체 공개매수의 약 40% 이상이 사모펀드가 주도한 거래로 분석된다. 비상장 전환 및 구조조정이 목적이거나, 엑시트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도 읽힌다.
 
최근에는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에코마케팅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베인캐피탈은 작년 말부터 지분 확보에 나섰고, 1차 공개매수를 통해 34.47%를 확보했다. 기존 최대주주 지분과 우리사주조합 지분을 합치면 현재 지분율은 약 80.7%에 달한다.
 
지난 26일부터 진행 중인 2차 공개매수는 지분 확보가 아닌 주주 보호 차원의 절차라는 설명이다. 1차 공개매수 당시 제시된 가격은 약 50%의 프리미엄이 붙은 주당 1만6000원이다. 베인캐피탈 측은 “프리미엄을 반영한 조건으로 잔여 주주 지분을 매입하고 상장폐지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에코마케팅의 경우 상장 유지를 위한 명분보다 PEF 주도의 구조개편이 더 앞서는 그림이다. 이는 락앤락, 루트로닉, 제이시스메디칼, 커넥트웨이브 등 이전 사례와도 유사하다.
 
이처럼 M&A 시장에서는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이뤄지면서 ‘제도화되기 전에 먼저 움직이자’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제도가 현실화되면 일정 지분 이상 확보 시 소수주주에게도 의무적으로 주식 매입 기회를 부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제도가 확정되기 전 먼저 움직여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를 마치려는 것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공개매수가 이제는 단순한 인수 수단이 아니라 M&A 전략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아가는 분위기”라며 “제도 도입 여부와 관계없이 올해는 더 많은 사모펀드가 이 전략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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