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경쟁력을 앞세운 해외직구 열풍이 거센 가운데, 지난해 한국인들은 해외직구를 통해 주로 어떤 물품을 많이 샀을까. 저렴한 가격 때문에 물건을 고르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품질과 실용성까지 챙기는 영리한 소비 패턴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단순 자료 이미지
알리익스프레스가 새해를 맞아 발표한 2025년 한국인 소비자 해외직구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한국 소비자들의 해외직구를 이끈 핵심 키워드는 나를 위한 소비와 삶의 질 향상으로 요약된다. 가성비를 넘어 자신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심리적 만족감을 얻으려는 경향이 소비 데이터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알리익스프레스 플랫폼 내 2025년 판매량 기준 인기 상품 상위 20위를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인기를 끈 카테고리는 문구 및 사무용품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디지털 용품과 조명 및 전구, 가전제품 등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주목할 점은 인기 상품 중 절반가량이 평균 별점 4.9점 이상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한국 소비자들이 단순히 가격만 보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 후기와 평점을 꼼꼼히 확인하며 만족도 높은 제품을 선별하는 안목을 갖췄음을 보여준다.
세부적인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먼저 실사용 중심의 IT 기기 열풍이 두드러졌다. 이어버즈를 비롯해 태블릿과 미니 PC 등이 인기 상품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기능과 후기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유통 채널보다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찾기 힘든 다양한 사양의 제품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해외직구의 큰 매력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개인 작업 공간을 꾸미는 데스크테리어 수요의 확산도 눈길을 끌었다. 인기 상품 상위 20개 중 상당수가 키보드와 마우스 등 컴퓨터 주변기기에 집중됐다. 재택근무와 취미 활동이 일상화되면서 자신만의 공간을 더욱 쾌적하고 효율적으로 조성하려는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해외직구는 개성 있는 디자인과 특화된 기능을 갖춘 제품을 다양하게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맞춤형 워크스테이션 구성을 도왔다는 평을 받는다.
집 안에서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가전 및 생활용품의 인기도 여전했다. 실내 인테리어의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 실링팬과 홈 시네마를 구현해 주는 빔프로젝터, 실용적인 청소기 등이 대표적이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탐색하는 데 시간을 아끼지 않았으며, 집을 휴식과 즐거움의 공간으로 만드는 데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바람막이 같은 의류나 차량용 모니터 등 자동차용품까지 인기가 확대되며 해외직구 카테고리가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변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앞으로도 한국 고객들의 현명한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제품 품목을 더욱 확대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쇼핑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